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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 [전체보기] '김홍걸, 경색된 남북관계 돌파구는?'
ⓒ 김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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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전에 작은 합의라도 나오게 노력을 해야 한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북미관계에 대한) 태도가 바뀔 수 있다"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

트럼프, 바이든 두 대통령 후보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되도 거꾸로 되돌릴 수 없는 바람직한 방향의 (북미 간) 작은 합의를 대선 전에 만들어놔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선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수 있을까. 

김 의원은 "만약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가능한 시간대가 10월 초 9월 말인데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정상끼리 만나는 건 쉽지 않다"며 "최선으로 바랄 수 있는 건 북한에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미국에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나와서 정상을 대신해 작은 합의라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번 '하노이 노딜' 당시 제시됐던 카드에 플러스 알파를 붙여야 한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다른 핵시설까지 더해서 폐쇄를 한다든가, 미국은 제재완화에 북한이 원하는 안전보장의 의미로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다. 북한의 비핵화를 관리하기 위해 인력을 보내야 한다는 명분이면 가능하다."

김 의원은 우리 정부가 이를 위해 북한과 미국 양측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하고, "중요한 건 먼저 미국을 설득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아무리 북한에게 좋은 얘기를 해도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카드를 갖지 못하면 북측이 우리를 외면할 수밖에 없다. 미국을 먼저 설득해서 협상에 필요하나 카드를 내놓게 해야 한다. '우리가 한반도 평화 문제 당사자니까 뒤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미국과 국제사회에 밝혀야 한다."

그러면서 "정치인 출신 통일부 장관은 북한과 미국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과감하게 치고 나갈 수 있다"며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김홍걸, '민주당 도와준 태영호?'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이 7일 오전 '경색된 남북관계 돌파구는?'이란 주제로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생중계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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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 의원은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이인영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사상전향' 질문을 했던 것과 관련, "통합당이 아무리 쇄신을 외치고 구시대의 구태를 벗겠다고 아무리 얘기해봐야 태 의원이 국회에서 철지난 색깔론 구시대적 방법을 쓰면 통합당에 도움이 될 게 없다"고 강조한 뒤,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 이익일 수도 있으나, 대한민국 정치발전과 국회 신뢰 회복 차원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라고 지적했다. 

태그:#박정호, #핫스팟, #김홍걸, #남북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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