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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졸 경력 경비원 작가 홍경석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세번째 책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을 출간했다.
 초졸 경력 경비원 작가 홍경석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세번째 책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을 출간했다.
ⓒ 행복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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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작가인 홍경석씨가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을 발간했다. <경비원 홍키호테>와 <사자성어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에 이은 세 번째 저서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홍 작가는 1959년생 베이비부머로, 지독한 가난과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채, 소년가장이 되어 역전에서 신문팔이와 구두닦이를 해야 했다.

배우지 못해 우산장사, 공장노동자, 건설현장 노동자 등 온갖 궂은일을 해야 했고, 지금까지도 비정규직 노동자 신분을 벗지 못하고 있지만 그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별명이 홍키호테인 그는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재산보다는 희망을 욕심내자. 어떤 일이 있어도 희망을 포기하지 말자'는 말을 신봉했다.

결혼해 두 자녀를 낳은 그는 자신이 배우지 못한 설움을 극복하고자 작심했다. 비록 돈은 없었지만 자녀에게 책 읽는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주기로 결단하고, 자녀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수많은 책을 읽었다. 그 덕분일까, 두 아이 모두 사교육없이 서울대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저자는 지금도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기관과 언론사의 편집위원, 객원기자, 명예기자, 시민기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1만 권 독서'의 힘이 이러한 활동의 원동력이다.

지난 2015년 출간한 <경비원 홍키호테> 자신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수필형태로 풀어놓은 책으로, 파란만장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꺼내 놓더니, 이번에는 '사자성어'로 또 다시 책을 출간한 것.

8월에 출간한 그의 책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은 우리가 쉬이 접하고 만날 수 있는 사자성어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접목해 씨줄과 날줄로 엮은 에세이다. 그 속에 시사상식과 교훈, 때론 역사까지 고찰해 사자성어에 담긴 지혜를 쉽게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저자가 스스로 만들어 낸 사자성어 30여 개가 들어있다. 사자성어의 달인이라는 명칭을 얻을 만큼, 해박하고 번뜩이는 저자의 총명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도전은 성공의 디딤돌이다', '아프니까 삶이다', '성취는 태도에 달렸다', '희망을 버리는 것은 바보짓이다', '세상살이가 다 교육이다', '모든 건 아는 만큼 보인다',  '가족은 사랑이 근본이다' 등 8개의 파트로 총 90개의 사자성어로 구성되어 있다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는 서평을 통해 "<사자성어는 인생 플랫폼>은 어쩌면 저자의 일생이 담긴 작품이다.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저자가 촌음을 아껴가면서까지 혼을 바쳐 쓴 책이기도 하다"며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자아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홍키호테, #홍경석, #사자성어, #경비원, #오마이뉴스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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