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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게이츠
 빌게이츠(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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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을 거듭 칭찬했다. 

게이츠는 19일(현지시각)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화상 인터뷰에서 어떤 나라가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응했냐는 질문에 "많은 나라들의 대응에 극적인 차이가 났다"라며 그중 한국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그는 "한국은 엄격한 접촉 차단과 행동 변화를 통해 코로나19 희생자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미국과 달리 민간 기업들의 힘을 빌려 방역을 전속력으로 끌어올렸다"라며 "앞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미리 겪은 것도 (방역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게이츠의 이번 인터뷰는 한국의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전 이뤄졌다. 게이츠는 한국 외에도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을 모범 사례로 꼽으며 "흥미롭게도 아시아는 코로나19가 먼저 발병했으나, 다른 곳에 비해 잘 대응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바이러스가 발병한 나라는 어떠한 경고도 없이 사태를 맞이하기 때문에 감염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라며 "중국이 실수했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현장에서 나온 경고를 무시하고, 이를 국제사회에도 알리지 않았다"라며 중국 정부의 부실했던 초기 대응을 지적했다. 

"경제적 빈곤 탓에 수백만 목숨 잃을 것... 부자 나라들이 먼저 백신에 투자해야"

게이츠는 2021년 말에야 효과적인 백신이 대량 생산돼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것이라면서도 그전까지 수백만 명이 더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 자체보다는 취약해진 의료 체계와 경제적 빈곤으로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이 정치화되고, 일각에서는 음모론까지 나오면서 바이러스 억제 노력을 방해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유한 나라들이 개도국들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해서 지원해야 한다"라며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개도국들이 새로운 코로나19 진원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도국에서) 코로나19로 도시가 봉쇄되면, 다른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 확보도 어려워져 말라리아나 에이즈 바이러스(HIV)로 인한 사망자 증가한다"라며 "그렇게 되면 농업 생산성이나 교육 수준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수조 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해 (백신 연구 및 확보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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