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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교조는 수도권원격수업 전면 전환에 대한 논평을 내고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환경 조성 등 근본 처방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5일 전교조는 수도권원격수업 전면 전환에 대한 논평을 내고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환경 조성 등 근본 처방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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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교육당국의 수도권 '전면 원격 수업 전환' 결정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학교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를 존중한다면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환경 조성 등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전교조는 근본 처방 방안으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등 안전한 등교 수업이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과 함께 부모와 자녀의 안전을 보장할 '유급 가족 돌봄 휴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전교조는 논평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구성원의 안전 보장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당국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되짚어 봐야 할 부분을 언급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가 셧다운에 가까운 전례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상황의 경중에 따라 '원격-등교수업 전환'과 '학교 밀집도 조절' 등 단기처방만 반복해왔다. 전교조는 단기처방만으로 버틸 단계는 지났다는 입장이다.

전교조는 "재난 상황에서도 학교는 안전과 교육, 복지(돌봄, 급식 등)가 보장되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환경으로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등교수업이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법제화 ▲학교 규모의 적정화 ▲화장실 증설과 교실 세면대 설치 등의 학교 공간 혁신 등을 제안했다.
  
또 전교조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엄중한 상황에도 돌봄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학교 현실을 언급하며 '학부모 돌봄 휴가 지원'을 제시했다. "지금이 바로 부모와 자녀의 안전을 보장할 '유급 가족 돌봄 휴가제'를 적극 도입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족돌봄휴가제가 무급이다. 지방장치단체 또한 마을 돌봄의 주체로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긴급 시기, 마을도서관, 청소년센터, 주민센터 등의 공간을 활용하는 등 돌봄 안정성 확보를위한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교육부가 특수학교에 한해 시도교육청과 협의하여 자율결정하도록 여지를 남긴 것에 대해 전교조는 '학생들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2차 대유행이 시작된 긴급 상황에서 특수학교의 원격전환과 함께 학부모의 돌봄 부담완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정구 전교조 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의 교훈은 재난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등교가 보장되는 안전과 교육(돌봄)이 가능한 학교다.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학교 학급 규모 축소(학년당 6개학급 이하), 방역과 교육(돌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과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태그:#유급가족돌봄휴가제, #원격수업 전환, #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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