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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9월1일부터 2개월 간 ‘지하철 자전거 평일 휴대승차’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왼쪽은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 전동칸. 오른쪽은 휴대승차가 허용되는 일반 전동칸.
 서울시가 9월1일부터 2개월 간 ‘지하철 자전거 평일 휴대승차’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왼쪽은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 전동칸. 오른쪽은 휴대승차가 허용되는 일반 전동칸.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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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의 자전거 휴대 탑승이 토요일에서 평일로 확대 실시된다.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지하철 7호선에서 '자전거 평일 휴대승차'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지하철은 2013년 7월부터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에 전 노선에서 자전거 휴대 승차를 허용했는데, 평일에도 자전거 휴대가 가능해진 셈이다. 서울시는 시민 설문조사(4225명 대상) 결과와 지하철 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7호선을 시범운영 대상으로 정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코레일 경춘선(상봉~춘천) 구간에서도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 시범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지하철 7호선 승객은 서울에서 춘천까지 자전거를 휴대하고 대중교통 탑승이 가능해진다. 7호선 승객은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갈아탄 후 춘천까지 이동해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 혼잡 방지를 위해 자전거 휴대 승차는 오전 10시~오후 4시에만 할 수 있다. 휴대 승차를 원하는 승객은 거치대가 설치됐거나 여유 공간이 있는 지하철 맨 앞‧뒤의 전용 칸을 이용하면 된다.

다른 노선으로 자전거를 갖고 이동하거나 오후 4시 이후에도 열차에 있을 경우 역 직원이 즉시 하차를 요구할 수 있고, 서울교통공사의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추가 부과운임도 지불해야 한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접이식 자전거는 지금과 같이 상시 휴대가 가능하고, 세그웨이나 전동킥보드(길이, 너비, 높이 각 변의 합이 158cm을 넘지 않고 32kg 이하의 제품)도 접은 상태에서 휴대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시절 공공자전거 서비스 따릉이를 시작하는 등 '자전거 친화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준비해왔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대중교통 밀집도를 분산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도 독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따릉이의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서울시는 9월에는 시내버스에 자전거 거치대를 시범 장착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운영하는 광역철도의 자전거 전용칸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운영하는 광역철도의 자전거 전용칸
ⓒ State of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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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휴대 승차는 덴마크 코펜하겐 등 자전거 친화도시에서는 보편화됐지만 국내는 아직 초기 단계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지하철 이용자 등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타 지하철 운영사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타 노선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에 앞서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림역, 이수역, 중계역, 학동역, 반포역, 장승배기역 등 6개 주요 거점역에 자전거 경사로를 설치하고, 그림안내판 등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와 일반 승객과의 동선을 분리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전거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각광받는 '언택트'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앞으로도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교통수단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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