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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장터닷컴 스물아홉 청년 박힘찬 대표가 전국으로 배송할 물건을 보이고 있다
 여수장터닷컴 스물아홉 청년 박힘찬 대표가 전국으로 배송할 물건을 보이고 있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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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아마존을 꿈꾸고 있다. 2022년까지 연 매출 500억이 목표입니다."

여수장터닷컴을 오픈한 스물아홉 청년 박힘찬 대표의 말이다.

코로나에 불경기로 자영업자들이 위기인 가운데 최근 지역 내 온·오프라인 쇼핑몰 '여수장터닷컴'이 하루 평균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다. 이곳은 여수의 엄선된 특산물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장보기가 가능하다. 

여수장터닷컴, 경제와 예술이 한자리에
 
 여수장터닷컴에 전시중인 사진전 너머로 어항단지내 여수수협이 보인다
 여수장터닷컴에 전시중인 사진전 너머로 어항단지내 여수수협이 보인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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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장터는 '경제와 예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8월 31일 문을 연 여수장터닷컴은 지역특산물 판매와 함께 여수에서 내로라하는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시인과 수필가, 음악과 도예, 서각작가 등 100여 명이 예술가들이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작품 전시회를 무료로 할 수 있어 향후 지역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 전시회가 기대된다.

국동 어항단지 내 여수시 특산물 전시관 매장 1층에 자리한 이곳은 매장 규모만 300여 평에 달한다. 특히 그를 돕는 조력자들이 곁에 많아 한결 수월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 대표는 청년 사업가의 애로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기 쉬워 발로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사업을 통해 기성세대들과 잘 융화될 수 있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창업한 청년사업가로서 바라는 점을 묻자 "청년은 열정과 젊음 말고는 가진 게 없다 보니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면서 "누구나 쉽게 지역의 젊은 청년 사업가들이 여수에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명절을 맞아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한 가운데 여수장터닷컴 직원들이 배송할 굴비를 작업중인 모습
 명절을 맞아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한 가운데 여수장터닷컴 직원들이 배송할 굴비를 작업중인 모습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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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직함이 대표이지만 함께 일하는 나이 많은 직원들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자진해서 팀장으로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 
  
여수장터닷컴은 직원만 20여 명이다. 현재 150여 가지의 상품이 준비됐다. 인터넷으로 직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추석 대목을 맞아 굴비와 젓갈 김치를 비롯해 집반찬용 오동도선물세트와 제수용 거문도 선물세트 등이 전국적으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박힘찬 대표의 말이다.
 
"여수지역이 아닌 전국을 상대로 젊은 여수를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장터가 잘되기 위해서는 좋은 물건과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하죠. 상품과 사람이 모두 모여 보려 합니다.

여수장터닷컴'은 농수산물뿐 아니라 여수의 사진, 여수의 그림, 여수의 영상, 여수의 역사와 문화, 여수의 가볼 만한 곳, 그리고 여수의 이야기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장터를 장터답게 만들겠습니다.

'여수장터닷컴'에 자신의 글이나 작품을 올리고 싶은 작가나 동호인에게는 누구에게나 무료로 공간을 제공해서 '여수장터'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수 아닌 전국 상대하겠다"
 
 여수장터닷컴은 요즘 추석대목을 맞아 굴비와 젓갈 김치를 비롯 하루 2~3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여수장터닷컴은 요즘 추석대목을 맞아 굴비와 젓갈 김치를 비롯 하루 2~3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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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201년 혹은 2022년까지 연 매출 500억이 목표다"면서 "소비자를 상대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시장보다 기업을 상대하는 B2B(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 시장을 뚫겠다"라며 "여수장터닷컴은 여수가 상대가 아닌 전국을 상대로 하겠다"라며 통 큰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좋은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여수장터닷컴'을 오픈했다"면서 "여수장터닷컴은 운영위원회와 상품위원회를 두어 상품청문회를 통해 좋은 상품을 선정하도록 하였다"라고 제품선정에 대한 엄선된 기준을 털어놨다.

박 대표는 "최저가라는 이름으로 생산자를 힘들게 하지는 않겠지만 가격표에는 최대한 착한 가격을 붙이겠다"라고 약속했다.

여수에 있는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맛집 아닌 곳이 없을 정도로 '여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음식'이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시대를 맞아 쇼핑문화도 믿을 수 있는 게 필요한 시대다. 취재 말미에 들은 그의 단호한 말이 계속 귓전을 맴돈다.

"좋은 생산자를 발굴해 좋은 소비자를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저희는 최저가는 안 합니다. 최저가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농어민의 피와 땀의 대가를 싸게 먹지 않는 대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가격 경쟁이 아닌 제대로 된 상품으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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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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