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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이 22일 저녁 퇴근하려 하자 울산 동구청 CCTV관제센터 요원(노동자)들이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동구청 직원들과 충돌하고 있다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이 22일 저녁 퇴근하려 하자 울산 동구청 CCTV관제센터 요원(노동자)들이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동구청 직원들과 충돌하고 있다
ⓒ 민주노총 울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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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5개 구·군이 운영하는 CCTV관제센터 요원(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 21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관련 기사 : 울산 CCTV관제센터 요원들 총파업...진보당은 근거 제시)

노동자들은 지난 22일 5개 구군에서 구청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저녁 울산 동구청에서는 구청장 면담 등을 요구하던 노동자들과 동구청측 간에 마찰이 빚어져 2명의 여성노동자가 실신해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23일 오후 5시부터 동구청에서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을 성토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고, 울산여성연대는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이 일하는 사업장 로비 한쪽에 앉아 있었을 뿐인데 폭력을 서슴지 않았다"며 동구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동구청은 폭력행위는 전혀 없었고, 이들 여성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동구청 직원들도 비슷하게 다쳤는데도 언론에 과장되게 알린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여성노동자 15명이 집기 파손한다고 공무원 500여 명 집결?"

울산여성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구청이 CCTV관제센터 여성노동자들이 집기 등을 파손할 것을 우려해 500여 명의 공무원들을 비상대기 시킨 것은 과대망상 아닌가"면서 "15명의 여성노동자들을 폭력배 취급하면서 구민의 대표 노릇을 할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천석 동구청장은 여성노동자들에게 가한 폭력행위에 대해 노동자들과 구민들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정규직화 요구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해 상시지속업무, 국민의 안전담당업무는 노사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여 논의할 것을 방침으로 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타당성을 설명했다.

이어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청은 구청장 간담회에서 '비용이 많이 들어 정규직화가 어렵다', '용역은 정규직화 대상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울산여성연대는 "울산 5개 구군 청장은 다른 구청 눈치 보지 말고 정부방침대로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직접고용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동구청장은 사과하고, 5개 구군 단체장이 노사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도 23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 결의대회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찾아볼 수 없다. 구청장의 퇴근길을 터 주기 위해 노동자들을 짓밟았다"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할 공무원들이, 청장 개인을 위해 국민을 짓밟는 행위에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구청은 노동계와 관제센터 요원들이 과장된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입장이다. 동구청은 "22일 구청장 퇴근길에 폭력행위가 전혀 없었고 쌍방이 밀치는 과정에서 함께 부상을 당한 것"이라면서 "공무원의 신분으로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동구청장이 지난 9일 면담을 한 적이 있는데도 전혀 면담을 않는 것처럼 오도한다"면서 "다른 직군도 현재 정규직화가 늦춰지고 있다. 이는 구청의 예산과 형편에 따른 것으로, 떼를 쓰고 힘으로 밀어붙인다고 정규직화가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 형평성과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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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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