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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상암동 DMC에 세워진 '미러맨'
 서울 상암동 DMC에 세워진 "미러맨"
ⓒ 그리팅맨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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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2>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의 '미러맨(Mirror man)'이 터키의 고도 부르사(Bursa) 시의 중심가에 있는 아타투르크 광장에 세워진다.

미러맨은 '그리팅맨'의 작가로 알려진 유영호 씨의 작품이다. 유 작가는 지난 9월 23일 터키로 가는 미러맨을 콘테이너에 탑재했고 11월초 현지에 설치된다. 유영호 작가는 40만 달러 상당의 이 작품을 터키에 기증한다. 작품 운송은 터키항공(한국 법인장 메흐멧 구르칸 Mehmet Gurkan 대표)이 맡았다.

'그리팅맨친구들'(대표 정길화)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세계 도시 중 세 번째로 터키 부르사에 설치되는 미러맨은 6.25 혈맹인 터키와의 친선우호는 물론, 실크로드의 역사, 나아가 동서양의 교류를 의미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에르신 에르친(Ersin Ercin) 주한 터키대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양국의 우호를 재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호 작가는 "코로나19로 시일이 지연되어 걱정했는데 해를 넘기지 않아 다행"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미러맨은 15도 각도로 인사하는 그리팅맨과는 달리, 두 개체가 서로 마주 보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그리팅맨 친구들'에 따르면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 미디어 시티)의 미러맨은 '미디어에서의 성찰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았고, 두 번째로 세워졌던 남미 에콰도르 키토의 작품은 '지구촌 남반구와 북반구의 공존과 소통'을 뜻한다.
 
 지난 9월 23일 터키로 가는 미러맨을 콘테이너에 탑재했다.
 지난 9월 23일 터키로 가는 미러맨을 콘테이너에 탑재했다.
ⓒ 그리팅맨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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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미러맨이 세워지는 터키 부르사 시의 아타투르크 광장은 서울의 광화문에 해당하는 시내 중심가다. 부르사는 터키 아나톨리아 북서부 마르마라 지역에 있는 인구 2백만 상당의 대도시로 오스만 제국의 첫 주요 도시이자 두 번째 수도로, 유네스코 지정 유적지다.

그리팅맨친구들에 따르면 주한 터키문화원 '서울유누스엠레 인스티튜트' 원장인 오종진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는 "미러맨의 설치로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작품을 실은 배는 부산항을 출발해 남중국해, 인도양 그리고 마다가스카르와 희망봉을 거쳐, 대서양을 북상하는 항로에 나선다"면서 "이후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 지중해, 에게해에 이르러 터키 이즈미르항에 상륙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육로로 부르사에 도착한 미러맨은 이로써 38일간의 대장정을 마친다"면서 "부르사 시는 11월 5일경 현지에서 작품 준공식과 함께 터키 6.25 참전 7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고, 유영호 작가는 11월 초에 현지로 떠나 작품을 설치하고 준공식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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