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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에 제1수도당원사단의 태풍피해 복구 작업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사진은 함경도에서 살림집(주택)을 건설하는 모습. 2020.9.22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에 제1수도당원사단의 태풍피해 복구 작업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사진은 함경도에서 살림집(주택)을 건설하는 모습. 2020.9.22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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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 75주년을 열흘 앞둔 시점에 함경도 태풍 피해지역에 급파된 평양 당원사단의 복구 노력을 전하며 민생 정치를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위대한 10월 명절을 위하여' 제목의 정론에서 평양 당원사단이 함경도 태풍 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며 "당 중앙의 친위 대오가 최전선에 있다는 것은 당이 언제나 인민과 함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함남·함북의 피해복구 현장을 "최전선", 평양 당원사단을 "별동대", "당 중앙의 친위전사"라고 지칭하며 "최전선에 제일 믿는 핵심역량, 당 중앙위원회를 제일 가까이에서 보위하고 있는 친위대오인 수도의 당원들을 파견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피해복구 전구를 전선 중의 전선, 최전선으로 정하고 전력을 투하하는 바로 여기에 '이민위천'을 숭고한 좌우명으로 삼고 인민을 생명의 뿌리로 하는 진정한 인민의 당, 조선노동당의 본태가 있다"고 덧붙였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을 언급하며 신속한 피해복구도 독려했다.

신문은 "10월의 명절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며 "10월 10일이 눈앞에 박두했는데 형편이 곤란하고 시간이 촉박하다고 해 새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북도의 수많은 인민이 한지에서 명절을 쇠게 할 수 없다"고 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재차 상기했다.

올해는 당 창건 75주년으로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라 북한에서도 의미를 크게 부여하고 있다.

북한은 당초 평양종합병원 완공과 삼지연군 꾸리기 등 경제분야 사업을 당 창건 75주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8월 장마와 잇단 태풍으로 각지에서 수해가 발생하자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상황이다.

특히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본 함경도는 김 위원장이 친필 편지까지 공개하며 평양 당원의 복구지원을 호소한 지역이기도 하다.

한편 신문은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로 빛나는 불멸의 여정' 제목의 별도 기사를 1면에 싣고 김 위원장의 민생 행보를 중점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난 9년간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해 수많은 단위를 현지 지도 했다"며 평양 양말공장과 기초식품공장, 1116호 농장, 8월25일 수산사업소 등 경공업부터 농업, 수산업 현장 등 경제 분야 시찰 사례를 열거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노동당 창건일, #노동신문, #마이삭,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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