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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클린강원 패스포트'를 도입, 그 활성화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따라 강원도내 헬스장(GX류), 뷔페, PC방 등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 출입명부 작성이 의무화됐고 다중이용시설도 작성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그러나 수기명부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나 거짓·부실 기재로 인한 신뢰도 저하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지자체 최초로 강원도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개발, 도입한 것이다.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 전자 스탬프를 설치, 발열 여부와 방문 시간 등 이용객 정보를 수집한다. 이용객이 스탬프를 찍으면 서버에 위치와 이용 시간, 발열 여부 등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클린강원 패스포트' 포스터 [출처=강원도청]
 "클린강원 패스포트" 포스터 [출처=강원도청]
ⓒ 한림미디어랩 Th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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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등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수도권 카페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추세지만 아직 지역 소규모 영업장에서는 업주나 이용객 모두 전자기기 사용이 익숙지 않아 일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춘천 석사동 소재 'OO치킨' 업주 A(59)씨는 "패스포트와 출입명부에 관한 권고를 듣고 설치는 했으나 단골층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라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명부 작성 요청 시 불편해하는 단골들이 찾지 않게 될까 두려워 작성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털어 놨다. 매장 입구 쪽 카운터에는 출입명부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작성하는 손님은 거의 없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월 기준 전자출입명부 적용시설은 26만 3209개로, 국세청 생활밀접업종시설의 10.6% 수준에 그쳤다. 그에 비해, 도내 설치 수준은 양호하다. 강원도청 관광마케팅과에 따르면 9월 기준 '클린강원 패스포트' 의무가입 대상시설 3300곳(99%), 자율가입 대상시설 3500곳 등 모두 6800곳에 이 시스템이 설치됐다.

그러나 수치는 수치에 불과하다. 의무 사항으로 도입만 했을 뿐 실직적인 활용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대학생 류아무개(22)씨는 "처음에는 기프티콘이 제공돼 이용했는데 입장할 때마다 핸드폰을 꺼내야 해 불편하고, 한 번 만에 원활하게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이용이 꺼려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자출입명부 개발 부서인 강원도청 관광마케팅과는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효율성 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이용 확대를 위한 홍보전에 팔을 걷었다. 강의현 관광마케팅과 주무관은 "출입정보가 K통신사 클라우드 서버에서 보관돼 30일 후 삭제된다"면서 "수기 작성의 개인정보 유출과 정확성 문제를 해소했고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을 때 수기 명부보다 10배가량 빠르게 찾을 수 있다"며 패스포트의 장점을 소개했다.

클린강원 패스포트 가입 시설이라면 종업원이 앱을 열어 스탬프를 찍거나 별도에 앱을 열 필요없이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 무선통신)' 태그란에 입장할 때마다 태그 방식만으로 쉽게 입장이 가능하다.

도는 또, 첫 패스포트 이용시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인증 1회당 100원씩 적립하여 강원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 제공해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자체 첫 전자출입명부의 이용 확대로 강원도내 방역 문화 정착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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