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연구에 사용한다는 목적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반출한 사용후핵연료를 조속히 재반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술개발, 결함원인규명 등 다양한 사유로 반출된 사용후핵연료들이 연구가 다 완료된 이후에도 아직까지 원전으로 재반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핵연료집합체를 복원 조치 하는 대로, 조속히 재반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어 "현재 원전에서 보유하고 있는 총 사용후핵연료는 48만8676다발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약 8다발(1699봉)도 여기에 함께 보관하여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면서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보관소에 장시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내년부터 사용후핵연료를 반환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만큼 한국수력원자력(주) 역시 이에 적극 협조,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이동·보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용후핵연료 반출로 인한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도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조승래 의원이 공개한 한국수력원자력(주)으로 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반출되어 임시저장소에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 현황이다.
큰사진보기
|
▲ 한국수력원자력(주)로 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반입된 사용후핵연료 현황. |
ⓒ 조승래 | 관련사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