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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정공 최윤상
▲ 무릉정 유품 무릉정공 최윤상
ⓒ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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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헌종 갑진년 1844년에 동해 삼화 무릉계 중대사 옛터에 '무릉정'이라는 초막을 짓고 은거했던 조선시대 선비 무릉거사 최윤상 무릉정 유품이 12일 공개됐다.

무릉정공, 무릉거사로 불리는 최윤상은 지금의 동해 송정에서 조선 순조10년 1810년에 출생해 철종4년 1853년까지 43년간 활동했다. 삼화에 은거하며 복숭아나무 만주를 식재했는데, 산중의 경치가 무릉도원과 비슷하여 '무릉정'이라 불렀다고 강순원의 무릉정기 해설문에는 기록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무릉정 유품은 동해 출신 만재 홍락섭이 쓴 무릉정 현판과 추사 김정희가 쓴 '작약산방'과 '청수고전'을 비롯한 당대 서예가들의 현액, 편액, 주련 등 100여 점이다. 

무릉정공을 증조할아버지라고 밝힌 최준달 옹과 5대 후손인 동해시의회 최재석 의원은 "대부분 가족과 형제가 흩어지고 타계한 가운데 참석해준 관계자와 늦었지만 유품을 공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동안 동해 송정동 종가에서 보관하고 있던 '무릉정'관련 공개 유품 중 일부가 보관상 문제로 훼손돼 자치단체 기탁 관리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개 행사에 참여한 강대일 소설가는 "국민 관광지 제1호 삼화 무릉계 옛 중대사 터에 세워졌다가 43세에 타계한 최윤상이 지은 무릉정은 성씨를 떠나 소중한 우리지역 문화자원이다. 그가 남긴 무릉구곡가와 함께 관동팔경에 버금가는 훌륭한 유산이라며 반드시 복원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무릉공정 최윤상
▲ 무릉정 유품 공개 무릉공정 최윤상
ⓒ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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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동해시, #무릉정, #무릉공정최윤상, #무릉정유품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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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2017~18년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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