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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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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당 쇄신 작업 등을 위한 가칭 '2020 더혁신위원회'를 꾸렸다. 위원장에는 김종민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김 최고위원은 혁신위의 구체적인 인선과 활동계획 등을 따로 준비해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혁신위는 지난 11일 최고위원회 워크숍에서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혁신위가 필요한 시점 아니냐"는 이낙연 대표의 의견에서 출발했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 등 큰 선거를 앞두고 있고 21대 총선 등을 통해 크게 확대된 당을 쇄신하고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우리 당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한국 정당의 발전을 이끌어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졌다"면서 새 혁신위의 출범을 알렸다. 무엇보다 "2015년 문재인 대표 때 혁신위는 계파 갈등으로 찢긴 당을 인적쇄신과 공천혁명으로 환골탈태시켰고, 2018년 이해찬 대표 때 혁신위는 시스템·플랫폼 정당을 구축해 선거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이번 혁신위 활동 역시 향후 선거승리의 주춧돌이 되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2017년 대통령 선거, 2018년 지방선거, 올해 4월 총선에서 연거푸 이기면서 외연이 커졌고 국민의 기대도 그만큼 커졌다"라며 혁신위의 필요성을 말했다.

특히 "(민주당이)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스마트정당, 필요한 일은 반드시 수행하는 책임정당, 모든 일에 성과를 내는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그러자면, (혁신위가) 당원 역량과 일체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당을 효율화·현대화·스마트화 해야 한다. 그런 노력을 통해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토대를 놔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혁신위가 민주당을 스스로 혁신하고 진화하는 미래정당, 스마트정당, 백년정당으로 만들어가리란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낙연 대선준비 위한 혁신위? 지나친 확대해석"

한편, 당 안팎에선 이번 혁신위 구성이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대표를 위한 '판 깔기'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선거 연패와 계파 갈등을 막기 위한 성격이 강했던 2015년 혁신위과 현 상황이 다른데다 2018년 혁신위를 통해 선거 관련 제도적 장치도 완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 측은 이 같은 시각을 부인하고 있다. 대표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한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그렇게 보는 건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부인했다. 또 "(이 대표가) 당 대표를 맡으셨기 때문에 (지금) 국난 극복과 동시에 미래 설계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백년정당의 꿈을 설계도로 완성해야 다음 당 대표가 그 설계도를 바탕으로 항해하고 실행할 것이라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즉, '선거용 혁신위'가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기후위기·젠더 등 최근 부각된 시대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위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그는 "(이번 혁신위는) 미래설계를 위한 설계도 작업이라고 봐야 된다"며 "(2015년) 김상곤 혁신위가 계파청산이라든지, 당의 시스템 정착 등 칼질하는 혁신이었다면 지금 혁신위는 설계도를 그리는 건축사의 역할을 하는 혁신위가 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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