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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는 경남지역 6개 기관?단체와 ‘어디든 놀이터’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는 경남지역 6개 기관?단체와 ‘어디든 놀이터’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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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은 계속 놀아야 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가 경남지역 6개 기관․단체와 '어디든 놀이터' 협력사업을 진행하면서 갖가지 사례를 소개했다.

센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어 노는 놀이터부터 '랜선 놀이터'까지 다양한 '어디든놀이터'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코로나19 속에서 아동은 놀이의 형태에 상관없이 '놀이' 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창원 내서읍 삼풍대공원에서 열린 '와! 와! 와! 놀이터'에 참가한 아동은 "선생님! 주말에 집에만 있다가 밖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니까 너무 신나요!"라고 했다.

'와! 와! 와! 놀이터'는 사회적협동조합 '마을을담다'와 '놀:라온 모꼬지'가 마련한 '어디든놀이터' 활동이다.

이혜경 '놀:라온 모꼬지' 대표는 "많은 동네 아이들이 다녀갔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의 참여로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 놀 기회가 더 많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더 많은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놀이의 장을 준비해나겠다"고 밝혔다.

또 진주놀고재비협동조합과 두번째학교협동조합이 진행한 '꿈꾸는 놀이터'에 참여한 한 아동은 "선생님, 우리 언제 또 놀아요? 다음에는 뭐 하고 놀아요?"라거나 "선생님! 나보다 엄마가 더 열심히 노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꿈꾸는 놀이터'를 진행하는 강신영 진주놀고재비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아이들이 놀 곳과 놀거리가 모두 부족해졌다. 아이들은 놀이의 종류와 대면-비대면에 상관없이 놀이 자체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함양 안의면에서는 안의사랑마을공동체가 월 1회 '어디든놀이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홍성미 안의사랑마을공동체 대표는 "마스크를 끼고 노는 것이 불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매월 활동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지속적으로 활동이 필요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모여 놀이를 준비하면서 우리 마을 공동체도 더 활성화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창원시 성산구에서는 주민모임 '우리동네 늘봄'이 어디든놀이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란숙 '우리동네 늘봄' 대표는 "8월 첫 활동을 준비할 때 10분 만에 신청 접수 마감이 되는 것을 보고 코로나19 속에서도 아이들이 얼마나 놀고 싶어 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코로나19 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놀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지만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엄마들이 힘을 모아 놀이의 장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창수 경남아동옹호센터 소장은 "어디든놀이터 협력사업은 지역사회 곳곳에 놀이가 시작되고 지속되기를 바라며 시작되었다"며 "올해 어디든놀이터 활동으로 코로나19 속에서도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활동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 소장은 "어디든놀이터 활동 중 만난 아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놀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이야기한다"며 "이에 어디든놀이터 협력단체와 함께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놀이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어디든놀이터 협력사업은 진해장애인복지관 부설장애인재활교재대출센터, 사회적협동조합 '마을을담다', 안의사랑마을공동체, 우리동네 늘봄, 진주놀자학교협동조합, 두번째학교협동조합이 함께 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는 경남지역 6개 기관?단체와 ‘어디든 놀이터’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는 경남지역 6개 기관?단체와 ‘어디든 놀이터’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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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어디든놀이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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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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