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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짧은대본'에 올라온 조연출 구인 홍보 영상. 남성이 여성의 몸을 훔쳐보는 설정이다.
 유튜브 채널 "짧은대본"에 올라온 조연출 구인 홍보 영상. 남성이 여성의 몸을 훔쳐보는 설정이다.
ⓒ 짧은대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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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과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웹드라마 '짧은대본' 채널이 여성을 성적대상화하는 채용공고를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 '짧은대본'은 13일 '짧은대본 막내연출 모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짧은대본에 출연하는 남자 주인공 둘이 술자리에서 여성 두 명을 훔쳐보고, 여성들은 '짧은대본'에 지원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설정이었다.

그런데 이 영상은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허벅지, 가슴, 입술 등을 부각시키면서 남성의 관음적인 시선을 표현하고, 심지어 여성의 신음소리가 연상되는 배경음까지 넣는다. 영상의 말미에는 남성 두 명이 각각 '왼쪽' '오른쪽'이라고 말하면서 서로 다른 여성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환호하기까지 한다. 

채용공고의 내용과 동떨어진 영상에 채널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연출을 구한다는 목적과 전혀 안 맞는 설정의 영상일뿐더러, 지원자로 그려진 여성을 성적으로 묘사한 것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현재 해당 영상에는 7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막내 연출에게 저런 이미지를 원하냐", "대체 여성을 뭘로 생각하느냐"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영상이 올라온지 8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짧은대본' 측은 해명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논란이 확대되자 '짧은대본'의 1분 클립 영상을 송출하는 G버스TV(경기도버스TV)는 '짧은대본'을 더 이상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논란이 된 영상은 G버스TV를 통해 송출되지는 않았다"라면서도 "'짧은대본' 관련 민원이 접수된 것을 확인하고 경기버스운송사업조합에 공문을 보내서 '짧은대본'의 송출을 중단해달라 요청했고, 조합 측에서도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버스가 차고지에 들어가야 영상 목록이 업데이트되므로, 모든 버스에서 송출이 중단되기까지는 2~3일 정도 걸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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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입니다. stargazer@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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