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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부마민주항쟁은 4·19 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민주항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지난해에서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진상규명 및 피해자 명예회복은 관련 규정 미비와 사료 부족으로 멀기만 합니다.

이번 지역언론 톺아보기는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기념일에 맞춰 지역언론은 어떻게 보도했는지 살펴봤습니다.

'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특별취재 기사 배치 한 국제신문
 
 국제신문, 10/16, 1면
 국제신문, 10/16, 1면
ⓒ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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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1·2 시리즈'를 보도한 국제신문은 10월 16일, 피해자들의 삶을 집중 조명하는 세 번째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16일 1면 <41년간 치유 못한 '시월의 恨'···트라우마센터 절실>(김화영·신심범 기자) 기사에서 부마항쟁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할 치유 센터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부마 취재했다 A급 중대사범 찍혀··· 7년간 기자생활 못 해">(김화영 기자), <항쟁 다음날, 신문엔 기사 한 줄 없었다>(김화영 기자), <부마 관련자 요주의 인물 낙인에 생활 애로··· 배·보상 강화를>(김미희·민경진 기자) 기사를 연달아 실어, 부마항쟁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제대로 된 피해자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짚었습니다.

부마민주항쟁보다 '신공항'에 주목한 부산일보
 
 부산일보, 10/19, 1면
 부산일보, 10/19, 1면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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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는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 관련 기사는 싣지 않았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을 주제로 한 기사는 10월 19일 사회면 하단에 단 1건 있었는데요. <41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 조형물, 마산에 '우뚝'>(이성훈 기자)기사로, 경남 창원시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부마민주항쟁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는 내용의 기사였습니다.

한편, 10월 19일 1면 머릿기사로 정세균 총리의 부마민주항쟁 기념사 중 신공항 관련 발언에 주목한 기사를 실었습니다(<정부, 김해신공항 백지화 대세론 굳혔다>, 전창훈 기자). 기사는 "부울경 여망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총리의 말을 강조하며, 정부가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무게를 싣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했는데요. 이는 정총리 기념사에서 부마항쟁 의미와 피해자 명예회복에 대한 발언보다는 '신공항' 관련 메시지에 더 집중한 모양새였습니다.

부마민주항쟁 피해자 고통과 진상규명에 주목한 KBS부산, 부산MBC
 
 KBS부산, 뉴스9, 10/16
 KBS부산, 뉴스9, 10/16
ⓒ KBS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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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부산과 부산MBC는 부마민주항쟁 피해자의 고통과 명예회복에 주목했습니다. KBS부산은 10월 16일 <처우 개선은?···부마항쟁 피해자 고통은 여전>(정민규 기자)에서 부마민주항쟁 피해자에 대한 평가와 보상이 규정 미비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제도 보완이 필요함을 지적했습니다.
 
 부산MBC, 뉴스데스크, 10/16
 부산MBC, 뉴스데스크, 10/16
ⓒ 부산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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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부산MBC는 뉴스데스크에서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기념식 소식과 사료 부족으로 진상규명이 더뎌지고 있는 점을 조명했습니다. <시위대의 눈에 비친 '부마항쟁'‥그림으로 재탄생>(류제민 기자)에서 당시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겨 전시회를 연 '부마항쟁의 기억, 41년 전' 전시회를 소개했는데요. 부마민주항쟁 당시 사진과 영상자료 등 사료가 거의 없어 진상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단신으로 기념식 소식만 알린 KNN
 
 KNN, 뉴스아이, 10/16
 KNN, 뉴스아이, 10/16
ⓒ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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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은 10월 16일 뉴스아이에서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기념식 열려> 단신으로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기념식 소식을 간단하게 전했습니다. 정세균 총리의 기념사와 행사에 참석한 주요 정치인 소개에 그쳤는데요. 부마민주항쟁의 의미와 과제는 따로 짚지 않았습니다.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보상을 위한 조사 기한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정부와 부산시, 관련 기관뿐 아니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만큼 지역 언론의 보다 적극적인 보도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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