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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강 연어 대규모 발견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는 10월 25일 밀양강 예림교 일대에서 산란 활동하고 있는 연어 40여마리를 확인했다. 1987년 낙동강 하굿둑이 완공된 후 밀양강에서 연어가 관찰되지 않았고, 2019년과 2020년 세 차례 수문 개방 이후 대규모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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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낙동강의 연어 회귀 보고가 급증하고 있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 이후 낙동강을 거쳐 밀양강까지 올라온 연어가 발견된 것이다.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공동대표 주기재, 김택천)은 경남 밀양시 밀양강 예림교 일대에서 산란 활동을 하고 있는 연어 40여 마리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곳에서 연어가 발견된 때는 25일이었다.

이 단체는 "최근 낙동강 하구 담수부와 부산 온천천 등에서 연어가 많이 관찰되기는 했으나 이렇게 많은 수가 산란을 위해 밀양강 지류에 관찰되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지난 20일 낙동강 하굿둑 상부 약 4.8km에 있는 삼락지점에서는 총 7마리의 연어가 채집됐다. 당시 부산대 담수생태학실, 한국어촌사랑협회,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가 설치해 놓았던 어망에서 연어가 발견된 것이다.

또 25일에는 온천천에서 연어 2마리가 발견되었다.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는 지난 15일과 20일 낙동강 하굿둑 위쪽 강에서 연어 15마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번에 밀양강에서 관찰된 산란 중인 연어는 수심이 얕은 예림교 일대이며 육안으로 쉽게 관찰이 가능하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밀양시는 2011년 이후 총 6회에 걸쳐 연어 치어를 방류해 왔다. 연어는 강에서 부화한 뒤 북태평양 등에서 성장한 후 3~5년 후 성체가 되어 원래 태어난 하천으로 10~11월 사이 돌아와 산란 후 폐사한다.

현재 예림교 일대에서는 산란과 산란 후 폐사한 연어를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는 "2013년 밀양시 어민 탐문을 통해 수십마리가 서식이 확인된 경우가 있었으나 올해와 같은 대규모 발견은 처음"이라고 했다.

밀양시는 100여년 전부터 가장 오랜 연어의 부화방류 역사를 갖고 있었으나, 1987년 낙동강 하굿둑이 완공된 후 밀양강에서는 연어가 관찰되지 않았다.

주기재 대표는 "이번 낙동강하구, 온천천의 연어 발견을 넘어, 밀양강에서 연어 산란을 위해 대규모 발견된 것은 밀양시의 최근 치어 방류노력과 하굿둑 개방의 효과가 일정 부분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는 "밀양강과 같은 어류 산란이 필요한 하천에서 우선적으로 보 제거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는 "밀양강의 대규모 연어 산란과정 확인은 단순 발견을 넘어 잔여울, 자갈하천, 수변수림 등 연어 산란을 위한 자연하천의 원형이 보전되어 있는 생태적 건강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낙동강하구와 지류의 생태계 사슬이 연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연어가 안전하게 산란하기 위해 이동에 장애가 되는 보 제거를 통해 우리 강 자연성 회복, 수생태연결성 사업이 확대되어야 하고, 하천보호구간 설정 등 종합적인 서식처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환경부는 2019년 6월과 9월, 올해 6월 세 차례에 걸쳐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열어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밀양강은 낙동강의 지류다.
 
 10월 25일 밀양강 예림교 부근에서 연어가 40여마리 발견되었다.
 10월 25일 밀양강 예림교 부근에서 연어가 40여마리 발견되었다.
ⓒ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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