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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라임 옵티머스 특검 촉구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라임 옵티머스 특검 촉구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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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7일 오후 국회 중앙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등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여론전을 본격화 했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경질 및 문재인 대통령의 특검 수용 의사 공개 등을 요구하면서 28일 예정된 문 대통령의 2021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 가능성도 남겼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규탄대회에서 "(우리 당은) 내일 오전 다시 모여서 (라임·옵티머스) 특검 수용 불가피성과 정권의 폭정을 낱낱이 규탄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참석 여부는 청와대의 태도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규탄대회 후 "청와대의 어떤 태도를 보고 시정연설 참석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인가"는 질문을 받고, "국민을 대표해서 (국민의힘이) 드린 질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할 자세가 돼 있는지를 보고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전까지 청와대의 서면답변 혹은 구두답변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인가"는 질문엔 "줄기차게 (답변을) 요구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청와대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신이 지난 7월 문 대통령에 서면으로 전달한 '10가지 현안질의'와 지난 26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다시 전달한 '다시 대통령에게 드리는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였다(관련기사 : 주호영 "문 대통령에 대단히 무시 당해"... 또 서면질의 http://omn.kr/1q0p6). 이와 관련, 주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후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도입토록 여당에 권유해 달라"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특검을 수용하지 않는 경우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엔 "국민의 힘으로 관철해야 한다. 175석을 갖고 있다고 안하무인으로 국민을 무시하고 짓밟으려 하지 않나. 민심의 무서움을 보여줘서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장외투쟁 여부를 묻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대통령 시정연설 당일 오전에도 규탄대회... 특검 관철 여론전 본격화

이날 규탄대회는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여론전의 '시작'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규탄대회 후 국회 중앙홀에서 특검 관철을 위한 릴레이 철야 농성까지 계획했으나 대회 직전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다음날인 28일 오전 규탄대회를 다시 여는 것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이 특검에 대해 완강히 거부 의사를 보이는 만큼 하루, 이틀로 끝날 싸움이 아니다"는 일부 의원들의 의견을 수용한 결과다. 참고로,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같은 날 오전 10시에 예정돼 있다.

지도부는 특검 관철을 위해, 의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 때부터 "특검으로 진실규명", "특검을 막는 자, 그 자가 범인", "권력형 게이트, 무엇이 두려운가" 등의 글귀가 적힌 손피켓을 각 의원들에게 나눠주고 "특검법 거부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특검으로 진실규명, 대통령은 수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의원총회)에서 "여당이 무엇을 감출 것이 많아서 검찰총장을 (수사에서) 떠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단 한 번도 끝까지 숨겨졌던 범죄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은 항상 유한하기 때문에 이 정권이 현 상황을 냉철히 인식하고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도록 우리 당이 발의한 특검법을 수용하는 게 현명한 처사라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 정치사에 또 다른 비극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시정연설 보이콧 여부는 원내지도부에 최종판단을 맡긴 상태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시정연설 참석 여부에 대해선) 여러 양론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론 원내지도부가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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