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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성 전경.
 진주성 전경.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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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내 '선화당(운주헌)' 복원과 관련해 논란이다. '진양하씨대종회'가 "선화당 복원 위치를 변경했다"고 주장했지만, 진주시는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진주시는 운주헌(선화당), 중영, 함옥헌 복원과 진주대첩 기념광장 조성 등을 위해 '진주성 종합정비계획'을 용역 중에 있으며, 용역이 완료되면 정비 계획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주헌(선화당)'은 병마절도사(관찰사) 집무실이었고, '중영'은 경상우병영의 고위 무관인 우후(병마절도사 참모장)의 관아 건물이며, 촉석루 부속 건물인 '함옥헌'은 관리 또는 사신이나 손님들의 숙소로 추정된다.

진양하씨대종회는 28일 낸 자료를 통해 "진주시가 진주성 내 조선시대 관찰사 집무실인 선화당 복원을 추진하면서 부지 예정지를 아무런 문헌 근거도 없는 곳에 정함으로써 천년공적 유산인 '경절사'가 훼철될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대종회는 "하문(河門)은 토혈지심으로 항의하면서 결사 대처하기 전에 먼저 결정을 철회, 변경하여 중 것을 건의한다"고 했다.

대종회는 "역사를 모르는 일부 사람들이 진주성 내에 왜 특정 문중 재실이 존재하느냐는 오류 인식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선화당 복원의 본질과는 뜻이 다른 일부 주장만을 선택적으로 선정, 자문, 공청에 참여시킨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종회는 "진주시는 지금도 홍보물에 '경절사'와 청계서원을 의도적으로 빼고 소개하지 않고 있다"며 "경절사의 소유권은 진주시가 갖고 있기 때문에, 예정지 선정은 문제가 없다는 식의 진주시 입장을 듣고 아연실색을 넘어 그 오만함에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했다.

진양하씨대종회는 "선화당 복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위치를 진주성의 역사성과 진주의 정체성에 맞게 정하라는 것이며, 다른 대안도 검토해 보라는 것"이라고 했다.

진주시는 이날 반박 자료를 통해, "진양하씨대종회가 밝힌, 운주헌(선화당) 발굴시 엉뚱한 곳을 발굴 하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남성동 167-3번지는 단 한번도 발굴을 한 적이 없고, 실제 발굴(1998년)한 곳은 남성동 167-11, 12, 22번지이다"고 설명했다.

진주시는 "용역 과업지시서와 보고서를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했으나, 10월 13일 진양하씨대종회의 정보공개 요청에 따라 용역 과업지시서는 공개 하였으며, 보고서는 아직 확정된 내용이 아니기에 추후 확정이 되면 공개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진주시는 "자문, 공청 시 일부 주장인 만을 선택적으로 참여시키고, 중세․근세 사학자나 향토 사학자를 의도적으로 배제하였다고 했으나, 진주시에서 운주헌(선화당) 복원 관련 자문이나 공청회를 실시한 사실은 없고, 2018년 10월 18일 개최한 '시민과의 데이트'에서 복원에 대한 건의사항은 있었으며, 운주헌(선화당) 복원 관련 공청회 등을 개최할 경우 진양정씨․진양하씨 대표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진주시는 "강원감영을 제외한 모든 감영이 다른 지역에 건립되었다고 하였으나, 타 도의 경우 충청(공주)을 제외한 강원(원주), 전라(전주), 경상(대구)은 모두 원형 복원 하였다"며 "문화재 복원 시 원형복원을 하지 않을 경우 문화재청의 허가와 지원을 받을 수 없기에 다른 위치에 복원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했다.

진주시는 "현재 운주헌(선화당) 복원과 관련하여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실무적인 협의 과정중임에도 불구하고 진양하씨대종회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언론에 알리는 것은 유감"이라며 "하지만 협의점을 찾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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