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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합동 유세를 보고하는 <더힐>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합동 유세를 보고하는 <더힐> 갈무리.
ⓒ 더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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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합동 유세에 나선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8일(현지시각) 바이든 후보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번 주말 경합주 가운데 한 곳에서 함께 유세를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장소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다.

이 매체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여전히 민주당에서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은 인물이며, 바이든 후보의 든든한 대리인"이라며 "그의 유세가 흑인 라틴계, 또 젊은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주요 경합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 등에서 바이든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를 벌였다.

이날 자신이 사는 델라웨어에서 연설에 나선 바이든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코로나19를 물리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이 바이러스를 쉽게 종식시킬 수 있다는 거짓 약속은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굳히기' 시도하는 조 바이든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바이든 후보 측은 대선이 다가오자 TV 광고도 대폭 늘리면서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다. 

AP통신은 "바이든 후보 측이 풍부한 자금을 앞세워 광고비 지출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2배나 많고, 광고 범위도 훨씬 넓다"라며 "특히 트럼프 지지층이 많은 지역에 광고를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와 반면에 자금난(cash crunch)에 시달리며 광고 경쟁에서 밀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유세 현장에 나서는 것으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2~3차례 유세를 펼치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전날에도 미국 위스콘신, 미시간, 네브래스카 등 중서부 3개 주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좋은 소식도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이날 기준으로 최근 발표된 5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것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2%를 기록하며 바이든 후보(47.8%)를 앞섰다.

불과 0.4%포인트 차에 불과하지만, RCP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지지율이 바이든 후보를 제친 것은 처음이다.

이른바 6대 경합주로 불리는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29명)을 보유한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곳이다. 그는 지난해 9월 플로리다로 주소를 옮겼고, 최근에는 이곳에서 사전투표도 하는 등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다.

태그:#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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