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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는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3명의 발제자와 4명의 토론자와 3명의 온라인 패널 등이 참여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준호 충남테크노파크 선임연구원, 박종석 충남대 교수, 오용준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우종 청운대 총장, 이환진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부회장, 정강환 배재대 교수, 정영미 한서대 교수, 최문희 충남도 균형발전담당관)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3명의 발제자와 4명의 토론자와 3명의 온라인 패널 등이 참여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준호 충남테크노파크 선임연구원, 박종석 충남대 교수, 오용준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우종 청운대 총장, 이환진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부회장, 정강환 배재대 교수, 정영미 한서대 교수, 최문희 충남도 균형발전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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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28일 충남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대비 지역혁신 대토론회'에서 충남연구원 오용준 선임연구원은 "(충남도에) 혁신성장 주도 공공기관 유치와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홍성군이 주최하고 (사)홍성군지역발전협회가 주관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내포신도시를 포함한 홍성군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3명의 발제자와 4명의 토론자와 3명의 온라인 패널 등 모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좌장을 맡은 이우종 청운대 총장의 사회로 150여 분간 진행됐다.

내포신도시의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충남연구원 오용준 선임연구원은 '환황해권 중심 충남혁신도시 추진 방향'이라는 발제를 통해 "혁신도시 지정은 도전과 기회"라면서 "이를 통해 인구와 기업 유치, 지역인재 양성, 산.학·연 협력, 상생발전 지원, 정주 환경 등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충남은 그동안 혁신도시 지정지역에서 대전과 함께 배제되어 지역 안배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이에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8일 충남과 대전에 대해 혁신도시 지정안건을 심의하고 통과시킨 바 있다. 따라서 내포신도시의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 선임연구원은 "국토교통부가 '혁신도시성과 평가 및 정책지원 위탁' 용역을 완료한 상태"라면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상을 발굴해, 20개 공공기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의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을 위해서는 ▲산업 및 일자리 ▲인구 유입 ▲도시특화 ▲도시 성장 등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환황해권 중심 충남 혁신도시 추진방향과 4차 산업 혁명시대의 홍성군 발전 전략,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육성방안 등 3가지 주제에 대하여 발제가 이루어지는 등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환황해권 중심 충남 혁신도시 추진방향과 4차 산업 혁명시대의 홍성군 발전 전략,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육성방안 등 3가지 주제에 대하여 발제가 이루어지는 등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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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미래산업은 배양육 사업

이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충남테크노파크 김준호 선임연구원은 '배양육(培養肉)' 사업을 홍성군 미래산업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양육은 세포를 이용해 고기를 배양, 생산해 내는 세포공학기술이다. 김 연구원은 "홍성은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단지로, 내포 지역은 축산 관련 시설로 수질·토양오염과 악취 등 환경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라면서 "미래의 축산품 생산은 농장이 아닌 공장에서 생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배양육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며 "2025년에는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연구위원은 ▲ 육류소비증가에 따른 축산 관련 사회적 비용 절감 ▲ 소비자 육류 섭취 안전성 제고 ▲ 새로운 축산육 관련 신규 수요자 발생 등을 기대효과로 설명했다.

하지만 "고가의 비용과 세포배양을 위한 혈청을 얻기 위해서는 어미소를 도살해야 하는 등 윤리적 문제가 발생한다"면서도 "충남도와 홍성군이 주도하고 산·학·연·관 혁신 주체들의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 기획 수행"을 제안했다.

한편 배양육 사업이 기존 축산업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온라인 패널의 일부 지적에 김 연구원은 "전통 육류시장과 배양육 시장은 소비층이 구분돼 있어 상호보완 관계가 될 것"이라면서 "홍성군이 시장을 선점하면 전통 축산업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홍주읍성 복원사업 적극 추진 필요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육성 방안도 제시됐다.

배재대 정강환 교수는 "홍주읍성은 문화관광 관점에서 지역개발을 위한 훌륭한 지역 자원"이라면서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홍주읍성 복원사업의 적극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8일 오후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는 '포스트코로나 대비 지역혁신 대토론회'가 열렸다.
 28일 오후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는 "포스트코로나 대비 지역혁신 대토론회"가 열렸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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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사업과 복원사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국비 유치와 양반마을 조성에 따른 문화재 활용방안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정 교수는 "야간 경제산업은 모두 야간 관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홍주읍성은 잠재성이 높아 주변 상가 활성화가 용이해, 야간 경관을 통해 야간관광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의 대표축제인 홍성역사인물축제에 대해서는 "훌륭한 잠재성을 가진 자원이지만, 완전한 역사재현형 축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보완이 필요하고 완성도를 높일 경우 관광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정 교수는 홍성한우와 역사 스토리를 담은 홍주성천년여행길, 남당항 광장 등은 야간 관광자원으로, 부가가치의 확대 잠재성이 있는 홍성 홍산마늘을 농업형 관광상품으로 꼽았다.

발제자와 패널 들에 이어 온라인으로 참여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대책 그리고 전략들이 논의되는 등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석환 홍성군수는 "혁신도시 지정에 힘을 모아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충남도의 혁신도시 산업발전에 발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황해권 발전을 주도할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여 (내포신도시를) 균형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태그:#포스크코로나, #홍성군, #홍성미래전략, #혁신도시, #내포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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