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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첫 장애인표준사업장이 무실동 보건복지타운에 건립된다.
 ▲ 도내 첫 장애인표준사업장이 무실동 보건복지타운에 건립된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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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치를 추진한다. 전국 지자체 중 3번째이자 도내에선 처음이다. 원주시가 공동출자 형태로 참여해 장애인 사업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함으로써 경제적 안정을 통한 장애인의 자활·자립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무실동 삼육고등학교 인근 보건복지타운에 건립될 예정이다. 보건복지타운 내 시유지 396㎡에 660㎡ 규모로 짓는다. 원주시에서 참여하는 법인에서 운영하게 된다. 사업비는 자본금 10억 원, 신축비 20억 원 등 30억 원이 투입된다.

자본금 중 원주시는 3억 원 규모의 사업장 부지를 현물로 출자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민간사업자가 7억 원을 부담한다. 신축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원주시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전주, 여주에 이어 전국 3번째로 추진되고 있다.

원주시와 함께 공동 출자하는 민간사업자는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한다.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투자 규모와 출자방식 등을 원주시와 협약하게 된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을 7년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만 표준사업장 지위를 유지할 수 있어 장애인의 안정된 고용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생산업종은 IT, 웹 접근성, 스마트 팜, 장애인복합여행 등 장애인 고용에 적합한 업종 중 선택한다. 원주시는 최대 60명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창출된 수익으로 장애인 고용을 유지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일반적인 복지시설과 달리 원주에서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민간사업자 모집, 사업장 신축 등을 2022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2022년 하반기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앞서 의원 발의로 '원주시 장애인표준사업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됐다.

장애인표준사업장까지 구축되면 보건복지타운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원주시가 111억 원을 투입해 지난 2월 조성을 완료한 보건복지타운 면적은 9천346㎡이다. 이곳에는 치매안심센터, 장애인주·단기보호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이 입주해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보건복지타운에 입주하면서 공간이 확대돼 치매 정상군과 고위험군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체계적인 치매 관리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주·단기보호센터와 장애인보호작업장도 공간 확대로 정서적 안정 및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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