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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을 관리하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마을관리소가 태장동과 문막읍, 명륜동에 추가로 문을 연다. 누구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사랑방이자, 마을 문제를 함께 고민할 소통의 장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7월 원인동 마을관리소를 시작으로 올해 태장동과 문막읍, 명륜동에 마을관리소 설립을 후원했다.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원인동 마을관리소에 6천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개소하는 태장동과 문막읍, 명륜동에는 초기 구축비를 포함한 운영비 7천 만 원씩 지원했다. 향후 2~4년 간 4천만 원 미만의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관리소는 기존 원인동 마을관리소와 동일한 역할을 하게 된다. 주민 누구나 편하게 오갈 수 있으며, 마을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함께 의논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주민 욕구에 따라 문화·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치매 및 대사증후군 예방 교육 등도 진행된다. 

마을관리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마을 활동가를 양성해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다. 전동드릴, 망치 등 생활용 공구와 휠체어, 혈압계 등 의료보장구를 대여할 수 있으며, 주민 소모임을 위한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을 활동가들은 마을관리소 운영 외에도 간단한 집수리 봉사와 취약계층 발굴 등 지역사회 위험요인 발굴과 모니터링 역할도 맡게 된다. 

원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진한 태장동 마을관리소는 오는 3일 문을 연다. 태장2동 롯데리아 인근(북원로 2680번길 6) 73㎡ 규모의 구옥을 리모델링했다. 태장동 마을관리소는 '든든·똑똑·다정한 우리 마을 친구'라는 슬로건으로 6명의 마을활동가들이 운영한다. 주변 주택단지의 특성을 고려해 택배보관 및 배달 서비스도 추가로 운영한다. 또한, 넉넉한 크기의 공유주방을 갖춰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활동도 할 수 있다.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오는 5일 문막복지회관 1층에서 문막읍 마을관리소 개소식을 갖는다. 문막읍 마을관리소는 69㎡ 규모의 소강당을 리모델링해 프로그램실과 동네 마실방으로 공간을 분리했다. 14명의 마을활동가가 마을관리소 운영과 외부 취약계층 발굴 등의 역할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조직화의 중심이 될 마을활동가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인근 상가와 마을 이장이 함께 모여 지역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마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진한 명륜동 마을관리소는 명륜1동 현대아파트 인근 상가에 조성했다. 79㎡ 규모 공간은 주민들이 오며 가며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통유리로 되어 있다. 명륜1동협동조합에서 20명의 조합원들이 마을활동가로 참여한다. 이들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노후주택의 취약계층 발굴과 함께 협동조합에서 양성한 정리수납 전문가들이 정리정돈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일반 주민들을 위한 정리수납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명륜동 마을관리소는 오는 11일 개소식을 연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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