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 갈대 사이에 모습을 드러낸 알락해오라기 .
ⓒ 이경호

관련사진보기


국내희귀종인 알락해오라기가 세종시 장남평야에 다시 월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겨울을 보내고 올해 다시 장남평야를 찾은 알락해오라기는 은둔의 고수이다. 실제로 갈대밭에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IUCN) 관심종으로 등재돼 있는 알락해오라기이다. 알락해오라기는 우리나라 겨울철 매우 드물게 확인되는 희귀종이다. 필자는 매번 현장에서 알락해오라기를 사진에 담기 위해 노력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워낙 예민하게 반응하는 터에 사람을 확인하자마자 갈대 사이로 숨어버려 다시 보기가 힘들 었던 탓이다.

그런데 지난 3일 찾아간 장남평야에서 어렵게 사진에 알락해오라기를 담았다.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는 필자를 경계하기는 했으나, 멀리 달아나지 않았다. 이후 다시 아주 가깝게 밖에 나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필자는 여러차례 알락해오라기를 목격했지만 한 번도 카메라에 모습을 담지 못했다. 운이 좋은 하루였다.
 
..
▲ 모습을 드러낸 알락해오라기 모습 ..
ⓒ 이경호

관련사진보기

 
.
▲ 갈대 숲에서 깃털을 손질하는 알락해오라기의 모습 .
ⓒ 이경호

관련사진보기

 

태그:#알락해오라기, #장남평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날로 파괴되어지는 강산을 보며 눈물만 흘리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자연을 위한 활동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대전환경운동연합 회원이 되시면 함께 눈물을 흘리고 치유 받을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하기! https://online.mrm.or.kr/FZeRvcn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