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마르소의 머리 위로 헤드폰이 내려앉은 순간, 사랑은 시작됐습니다. 소녀의 눈앞에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졌지요. 아등바등 사느라 자주 놓치게 되는 당신의 낭만을 위하여, 잠시 헤드폰을 써보면 어떨까요. 어쩌면 현실보단 노래 속의 꿈들이 진실일지도 모르니까요. Dreams are my reality.[기자말]

   
"세상이란 장애물이 너의/ 앞길을 가로막을 때 날 봐/ 언제나 너의 곁엔 내가 있어/ 불안 따윈 1도 없을 테니/ 이렇게 always always/ 내가 너를 지켜줄게

나를 믿고 가 오/ 거친 세상이지만/ 나를 믿고 가 오/ 나와 함께라면 ready to go"

가수 임영웅이 듣는 이에게 힘을 주는 가사의 노래로 신곡을 발표했다. 바로 그의 이름을 연상케 하는 'HERO'란 노래로, 한 자동차 광고에 삽입된 음원이며 팬들로부터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한 바 있다.

이 곡의 발매일인 지난 4일, 'HERO'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조회 수가 공개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며 임영웅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유튜브 뮤직 핫이슈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세 가수로서의 열기를 증명했다. 

브리티시 팝 장르인 'HERO'는 웅장한 느낌이 곡 전체를 감싼다. 거친 세상에 나와 함께, 나를 믿고 나아가자는 메시지가 웅장한 멜로디 위에 얹어져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 벅찬 기분과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대중에게 힘을 줄 만한 희망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창밖으로 비쳐오는 태양/ 시시각각 바뀌는 구름의 모양/ 공기를 가르며 와 닿는/ 바람의 향기가 느껴지니/ 이렇게 always always/ 내가 너를 지켜줄 테니"

자동차 광고에 삽입된 노래인 만큼, 가사에는 자연의 풍광이 담겨 있다. 드라이브를 한다고 상상하고 이 노랫말을 음미하면 기분 전환이 되는 걸 느낀다. 태양과 구름과 바람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갑갑한 실내를 벗어나 차를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나는 대리만족을 얻기에 충분하다.   

"참 다행이지 나의 옆이 너라서/ 내 어깨에 기대어/ 손을 꼭 잡고 같이/ 어디로든 가자"

이렇듯 임영웅은 트로트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하고 선보임으로써 팬들의 사랑에 성실히 보답 중이다. 그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말하는 '손을 꼭 잡고 같이 어디로든 가자'는 가사는 듣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 

집콕 생활에 무기력해진 리스너들이라면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들어보길 권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은 의욕과 에너지가 고개를 드는 걸 경험할 테니. 자신의 곁에 늘 함께해줄 사람, 즉 영웅 같은 존재가 있다는 믿음은 지친 누군가를 일으키는 기적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