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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서울 최초의 여성 소통‧문화 공간으로 개소한 영등포구 'Hey YDP!'의 워크숍 스튜디오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우먼파워 프로그램의 하나로 12일 진행된 강원국 작가 초청 강연이다.
 
12일 영등포구 ‘Hey YDP!’의 워크숍 스튜디오에서 강연하는 강원국 작가. 저서로 <대통령의 글쓰기>를 비롯하여 <회장님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가 있으며, 올해 <강원국의 말하기>를 출간했다.
 12일 영등포구 ‘Hey YDP!’의 워크숍 스튜디오에서 강연하는 강원국 작가. 저서로 <대통령의 글쓰기>를 비롯하여 <회장님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가 있으며, 올해 <강원국의 말하기>를 출간했다.
ⓒ 전통플랫폼 헤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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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 작가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스피치라이터(연설문 작성자)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을 지낸 글쓰기 전문가다. 2014년 출간한 첫 저서 <대통령의 글쓰기>는 현재 기준 누적 출고부수 206쇄를 찍었다.

말과 글을 통해 인생의 사유를 전하는 강 작가는 이날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여성 15명을 대상으로 '말하듯이 쓰기'를 주제로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여성이 되는 방법을 강연했다.

강 작가는 "말과 글은 동전의 양면이다. 이것들은 씨줄과 날줄처럼 동행한다. 글로만 쓰려고 하면 좋은 글이 나오지 않지만, 말로 먼저 풀어보고 쓰면 쉽게 쓸 수 있다. 말과 글은 서로 상승작용을 한다"고 전했다.

또 진실하게 글 방법에 대해서 강 작가는 "경험과 행동, 반응과 감정으로 채워지는 삶에서 자기답게 쓰는 글이 중요하다"며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나다움'이 진정성 있는 말과 글이다. 이제는 듣고 읽는 삶에서 말하고 글 쓰는 사람이 주인"이라고 전했다.
 
강연과 북토크가 진행되는 영등포구 ‘Hey YDP!’의 워크숍 스튜디오
 강연과 북토크가 진행되는 영등포구 ‘Hey YDP!’의 워크숍 스튜디오
ⓒ 전통플랫폼 헤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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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 작가와 북토크를 진행하는 강윤선 콘텐츠 큐레이터.
 강원국 작가와 북토크를 진행하는 강윤선 콘텐츠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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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글을 잘 쓰는 방법으로 함께 쓰기, 모방으로 쓰기, 글 쓰는 습관 만들기 등을 권했다. 강연에 이어 진행된 북토크 시간에도 글쓰기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로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 교육, 부부 대화, 부모님에 관한 사례를 소개하며 말 잘하고 글 잘 쓰고 싶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북토크가 진행된 Hey YDP! workshop studio의 공간 콘셉팅과 프로그래밍을 총괄하는 도예가 출신 강윤선 콘텐츠큐레이터는 "Hey YDP!는 자녀 돌봄, 정보 공유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여성들의 아지트로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있는 워크숍 스튜디오"라며 "가족과 여성을 위한 도예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전기 물레와 전기 가마 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서 다른 워크숍 스튜디오와 차별화를 둔 체험 공간"이라고 말했다.

강 큐레이터는 "공간 안에서 실현할 수 있는 것들을 콘텐츠로 하나씩 연결해 나가는 중이다. 경험으로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시대에 여성들이 소통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문화공간의 뉴노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성소통문화공간 HEY YDP!는 스카이라운지, 강의실, 라이프스타일북스, 프라이빗룸을 비롯하여 편의공간(수유실과 파우더룸)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라운지까지 갖추고 있다.

소통, 독서 모임, 테마가 있는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아트, 공예, 인문 등의 예술로 채워진 분위기는 마치 카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육아와 가사, 직장생활 등 일상에 지친 여성이 아이와 함께 편안한 휴식과 문화 활동을 즐기며 여성의 행복과 성장의 계기로 전환하는 플랫폼이다.
 
아트, 공예, 인문 등의 예술로 채워진 HEY YDP!
 아트, 공예, 인문 등의 예술로 채워진 HEY YDP!
ⓒ 전통플랫폼 헤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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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영등포구 관내 여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여성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몸과 마음이 충전되어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이끄는 원천이 된다. 여성들의 소통‧문화 공간으로 따뜻한 연결사회를 만드는 데 영등포구가 선도적으로 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가 발행하는 한류콘텐츠 문화미디어 [전통플랫폼 헤리스타]에 함께 게재됩니다.

[글 = 이창근 칼럼니스트]
: 문화정책을 전공한 예술경영학박사(Ph.D.)로 문화산업컨설턴트인 동시에 콘텐츠산업을 읽고 쓰는 작가(Content Writer)로 활동.


태그:#여성소통문화공, #영등포구 HEY YDP!, #강원국 작가, #강윤선콘텐츠큐레이터, #워크숍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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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와 문화산업을 화두로 글 쓰는 칼럼니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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