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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원창묵 시장이 투명칸막이를 선보이고 있다.
 ▲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원창묵 시장이 투명칸막이를 선보이고 있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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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시민들이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 강원도 전체 확진환자 중 약 60%가 원주에서 발생한 것이다. 원주시는 지난 10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음식점 7곳을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한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비말차단용 투명칸막이를 제작해 지원하기로 했다. 7천여 곳의 일반음식점 등에 투명칸막이 2만여 개를 배포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동절기에 밀폐·밀집시설인 음식점에서 음식 섭취 중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영업시설에서 출입자 명부나 체온측정기를 비치하지 않는 등 느슨해지는 상황은 매우 우려되는 대목이다. 원주시는 전염 가능성이 높은 유흥업소, 음식점, 집회시설 등 다중집합 구역을 중심으로 계도에 나서기로 했다.

영업시설의 경우 출입명부나 체온측정기를 비치하지 않으면 방역수칙 위배에 따른 행정처분을 예고하는 계도활동을 한다. 방역수칙 미이행으로 인해 확진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 부과 및 공공비용 발생에 대한 구상권 행사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한다.

확진환자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공개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정보공개로 피해를 입을 개인 또는 영업시설과 지역경제 등을 고려할 때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법에 따라 신중하고 엄정하게 공개한다는 게 원주시의 입장이다.

그러나 CCTV나 매출전표 확인이 어렵고, 출입명부가 없는 등 접촉자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즉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원창묵 시장은 "가능한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공공장소나 다중시설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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