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김현정 우분투포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현정 우분투포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관련사진보기


양극화 문제해결과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위한 '우분투포럼'이 23일 출범했다.

아프리카 코사족의 말인 우분투(UBUNTU)는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들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우분투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우분투포럼(대표 김현정) 출범식이 2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국기업데이터 빌딩 1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출범식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박찬대, 홍기원, 이수진 의원과 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 및 양대 노총 소속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축전을 통해 축하했다.

이날 권미경 연세의료원노조위원장의 사회로 인사말을 한 김현정 우분투포럼 대표는 "일자리와 소득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노동존중사회는 헛된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오늘 출범한 우분투포럼을 통해 다함께 잘사는 사회 실현을 위한 대안 모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주최가 돼 해결해보자는 막연한 마음에서 시작했던 우분투 프로젝트가 선후배 동료들의 많은 도움으로 인해 최초로 우분투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20년 동안 노동조합 생활을 마무리하고 사회연대운동 시민단체인 우분투연구소를 준비 중에 있다가, 갑자기 지난 총선에서 경기 평택을에 출마해 1.5% 차로 낙선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이어 "앞으로 우분투포럼 통해 토론회와 강연, 퍼포먼스 등을 열어, 연대의 가치를 확산시키면서 사회약자를 배려하고 양극화 문제를 완화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현 경사노위위원장, 김현정 우분투포럼 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수진 의원 홍기원 의원이다.
 문성현 경사노위위원장, 김현정 우분투포럼 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수진 의원 홍기원 의원이다.
ⓒ 김철관

관련사진보기

 
축사를 한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거창한 정치적 메시지나 역할 이전에,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노동조합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임금이 안정돼 있고, 임금이 상당히 높은 노동자들은 임금인상을 자제해야 한다, 내가 가진 임금을 나눠주고 그렇지 못한 노동자들과 함께 가야 하는 것이 우분투 정신"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은 "0.1% 사람들이 10% 사람들하고 평균 소득이 천배 이상 차이가 나는 그런 사회가 우리사회"라며 "우리사회가 우분투와 딱 맞는 사회이다. 우분투 정신은 우리의 삶과 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쓴 마스크를 보더라도 우분투 정신을 잘 대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 방역이 잘 되어 있다. 이런 점은 정부의 노력도 있지만, 국민들이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나'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우분투 정신"이라며 "이렇게 공동체 민주주의가 제대로 발달해 있고, 국민들의 마음속에 꽉 차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비례)은 "뭔가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노동계에서 욕을 먹더라도, 지탄을 받더라도 소신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면 언젠간 노동조합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굉장히 중요한 세력으로서 인정받을 것"이라며 "우분투 포럼이 출범하고 있는데 언론이 없다. 아무리 우리가 잘해도 국민들에게 알려줄 목소리를 전달하는 여론 작업을 하는 데 많은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홍기원 의원(경기 평택시갑)은 "우분투 정신으로 더불어 함께 잘사는 사회로 가야 한다. 우리나라 GDP가 세계 26위인데, 국민의 행복지수는 맨 뒤인 98위 정도"라며 "코로나로 인해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 너무나 뻔하다. 우분투 정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우분투포럼이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 '디지털 경제' 관련 30분 강연 
  
 우분투포럼 출범식
 우분투포럼 출범식
ⓒ 김철관

관련사진보기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민생경제연구소도 사회연대정신을 우분투와 똑같이 함양하고 있고, 함께 잘사는 사회를 위해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 구석구석 노동이 존중받고 민생이 중심이 되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로 나가는데 우분투포럼이 앞장설 것을 믿고 우리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축전을 통해 "우분투, '당신이 있어, 내가 존재한다' 참 아름다운 말"이라며 "코로나 시대, 꼭 필요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잘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축전을 통해 "우분투포럼이 제시한 다양한 노동 문제들은 우리 사회를 위해 꼭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노동이 존중받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경상남도도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출범식이 끝나고 명사 초청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30여 분간 강연을 했다.

박 장관은 강연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판매는 대기업의 크고 비싼 물건은 잘 팔리지 않는다"며 "중소벤처기업들이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비대면 온라인 분야이고, 여기서 얼마만큼 경쟁력을 가지느냐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라인 분야의 글로벌 플랫폼을 만드는 일,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을 디지털화하는 일, 제조업분야를 스마트 공장화하고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으로 연결시키는 일을 중점분야로 해 2020년을 달려왔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강연을 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강연을 하고 있다.
ⓒ 김철관

관련사진보기

 
한편 시민사회와 노동계가 함께 하고 있는 '우분투포럼'은 '당신이 있어, 내가 존재한다'라는 운분투 정신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를 강화하고 인간적인 삶의 기본조건인 노동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운분투포럼은 이날 비전을 '우분투 정신으로 더불어 잘사는 사회'로 정했다. 

이를 위해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안 모색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 및 강연회 ▲계층 간 연대를 통한 우분투 정신 확산 등의 사업을 확정했다.

김현정 우분투포럼 대표는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을 지역위원장과 노동대변인을 맡고 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