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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상대병원지회는 11월 26일 진주경상대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상대병원지회는 11월 26일 진주경상대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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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상대병원지회는 11월 26일 진주경상대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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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창원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상대병원지회는 이날 진주경상대에서 방제복을 입고 '파업 출정식'을 벌였다. 당초 이들은 27일까지 이틀 동안 파업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단축했다.

최근 진주와 창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상대병원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여부를 다룰 '노-사-전(전문가) 협의회' 구성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 또 비정규직들은 병원측에 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성사되지 않고 있다.

경상대병원지회는 "우리는 마지막까지도 파업을 멈추기 위해 병원측에 노동조합대표단과 사측대표단으로 구성되는 노사실무협의회를 제안했다"며 "병원측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공식기구인 노사전협의회가 시간만 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방제복 입고 파업 출정식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상대병원지회는 11월 26일 진주경상대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참가자들이 방제복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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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타들어가는 속도 모른 채 근로자대표 선출만으로도 한 달을 넘기는 상황에서 격주로 진행된다면 올해 안이 아니라 내년이 돼도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파업투쟁을 결의하고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철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며 "밤늦게까지 대화창구를 열어두고 기다렸지만, 병원측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병원측의 이러한 태도가 코로나19의 공포를 뚫고 우리를 여기로 불러 모았다"고 했다.

경상대병원지회는 "시민들의 우려를 무시할 수 없기에 눈물을 머금고 우리의 마지막 힘인 파업투쟁을 스스로 축소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48시간 파업을 24시간으로 축소헸고, 병원 내 파업거점을 마련해 진행하는 것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파업선포 출정식 후 재택파업으로 전환해 24시간 파업투쟁을 마무리하고 내일부터는 업무에 복귀한다"며 "그러나 병원측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와의 대화를 계속 거부하며 변화된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파업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을 향해 경상대병원지회는 "비난의 화살은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향하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대화를 거부하며 파업을 유도하고 있는 경상대병원을 향해 해달라"고 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상대병원지회는 11월 26일 진주경상대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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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경상대병원, #비정규직, #파업, #방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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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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