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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원들이 지난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울산시의원들이 지난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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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상으로 방류하겠다는 발표를 한 뒤, 울산광역시의회 시의원들이 "해류의 흐름상 울산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막아낼 것을 알린 바 있다(관련기사: "일본 오염수 방류하면 울산 직격탄... 모든 방법 동원해 막겠다").

특히 울산이 산업화되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고향바다마을이 석유화학공단으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한, 울산 온산 바다가 고향이자 지역구인 서휘웅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애써 가꾸어온 울산 앞바다의 옥답은 어쩌면 황무지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면서 반대에 앞장섰다.

서휘웅 운영위원장이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3차 정기회에서 전국시도의회가 공동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전국 시·도의회 상호 간의 정보교류와 공동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 서 위원장은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촉구' 안건을 제출했다.

서 위원장은 촉구안을 통해 "철회 촉구안은 한국 바다와 어자원을 지켜내려는 민심의 표출이다"라면서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과정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제사회의 철저한 검증을 받을 것을 요구하고, 오염수 방류 강행 시, 한국 정부는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등의 후속조치를 마련하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정기회에서는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계획 철회 촉구의 건을 비롯해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특별자문위원회(가칭) 설치‧운영 건의안, 환경오염 및 악취방지를 위한 비료관리법 개정 건의안, 지방의회 인력채용 표준조례안 제정 건의안 등 4건의 안을 심의했다.

태그:#일본 오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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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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