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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8일 이후 처음으로 울산 학생 감염자가 발생하자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25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2층 프레스센터에서 수능 방역 종합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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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교육청 | 관련사진보기 |
수능을 코앞에 둔 지난 25일, 울산에서는 9월 8일 이후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관련 학교들이 즉시 원격수업으로 전환돼는 등 비상이 걸렸다. (관련기사 :
울산 학생 확진자 발생에 노옥희 교육감 "만반의 대응" http://omn.kr/1qp3y)
시발점은 지난 20일 울산 남구의 한 건물 6층에서 열린 장구 지도사 자격증 시험발 감염인데, 참가자 중 대부분 50대 남여가 확진됐지만 공연자로 참석했던 초등학교(울산 181번)이 감염되면서 우려가 크진 것.
이 학생의 형제1(울산183번)과 형제2(울산 186번)로 전파된 데 이어 181번 학생의 같은 반 학생도 26일 확진(울산 192번)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은 관련 초중고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27일 울산시 보건당국은 "초등학생 466명, 중학생 390명, 고등학교 527명 등 관련학교 학생 교직원 등 모두 138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초등학교와 중학교 및 관련 학원은 등교 중지를, 고등학교는 학교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체 학교 구성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수능을 앞두고 전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수능이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점검과 함께 교원 복무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화된 관리에 따르면, 수능 감독관을 비롯해 교원 등에게 외부 대면 접촉을 자제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험에 참여한 모든 수험생과 감독관은 시험 종료 후 14일 간 코로나19 증상 자가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하며 그 결과 유증상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수능 시험감독관 2000여명의 시험장 배치를 완료했다.
교원 등에게는 출·퇴근, 회의, 출장, 행사 등 근무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실내 시설이나 밀집된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등교수업으로 출근한 교원은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속기관의 필요에 다라 교원 개별 시차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