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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9) 3차 대유행이 현실화 한 가운데, 용인은 키즈카페, 학원, 교육원, 직장 등을 매개로 한 지역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1월 확진자 수도 기흥구 우리제일교회와 수지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8월을 훌쩍 넘어섰다.

이에 용인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단계보다 강화된 2.5단계로 격상할 뜻을 밝혔다. 2.5단계 격상 시점은 다음 주 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백군기 시장은 지난 24일 코로나 대응 기자회견 이후 거리두기 격상에 대해 경제적인 파급력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주목된다.

20일 이후 최근 8주일(11.21~28 오전 11시 기준) 동안 용인시에서는 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주(11.14~20) 38명의 2배를 넘는 것으로 1일 평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월 28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152명으로 지난 2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월간으로는 가장 많다.

확진자 수도 문제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은 키즈카페, 학원, 직장 등 일상 생활 속 공간이 감염 고리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용인시 방역당국의 우려가 큰 상태다. 용인시는 지난 24일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지난 1주일 동안 관외 4명을 포함해 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 접촉 10명 등 23명 외에 모두 기흥구 마북동 소재 키즈 카페 관련 감염이라고 밝혔다.

용인시는 기흥구 마북동 소재 키즈 카페 관련 확진자가 급속히 늘자 주말인 22일 오후 23일자로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감염 속도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월에는 1주일 단위로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11월 첫 주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이후 4주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1일 확진자 수도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21일 12명, 22일 16명, 23일 10명, 24일 11명 등 4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고, 27일에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28일 오전 현재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11월 4명 중 1명꼴 무증상 감염자
 
 처인구 이동읍사무소는 24일 일자리상담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청사를 임시 폐쇄했다. 24일 오후 처인구 이동읍사무소를 찾은 한 주민이 현관에 붙여 놓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일시 폐쇄 안내문을 읽고 있다.
 처인구 이동읍사무소는 24일 일자리상담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청사를 임시 폐쇄했다. 24일 오후 처인구 이동읍사무소를 찾은 한 주민이 현관에 붙여 놓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일시 폐쇄 안내문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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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른바 '조용한 전파자'로 불리는 무증상 감염자가 적지 않다는 점에 방역당국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11월 신규 확진자 152명 중 무증상 확진자는 35명(23.0%)에 이른다. 확진자 4명 중 거의 1명이 무증상 감염자인 것이다.

특히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용인시는 감염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추적 속도가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학조사가 늦어지면 신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3밀(밀폐·밀집·밀접)을 피하고, 마스크 쓰기 등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 산하 행정기관과 경찰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청사가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 처인구 이동읍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일자리상담사 A씨(용인 526·기흥구 마북동)가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용인시 산하 행정기관 건물 전체가 폐쇄된 것은 지난 4월 처인구청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즉시 읍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를 폐쇄한 뒤 방역을 실시하고, 직원·환경미화원 등 45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담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복지부서 직원 1명(용인 527)이 확진된 데 이어 28일 처인구 남동 거주 1명(용인 540)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동읍사무소 일자리상담사 관련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정창우 이동읍장은 27일 "2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30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힌 이후에 확진자가 나온 것이어서 변수는 있다. 읍사무소와 함께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주민자치센터도 30일부터 프로그램을 재개하기로 했다. 백군기 시장은 페이스북에 이동읍사무소 근무자의 확진 소식을 전하며 산하 기관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지시했다.

앞서 22일에는 화성시에 거주하는 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 소속 간부직원 A씨(화성 193)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형사과 직원 등 13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진단 검사 결과 23일 또 다른 간부직원 B씨(용인 496)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팀장급 1명(수원 337)이 25일 추갈 확진됐다. 이에 따라 용인동부경찰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제외한 12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형사과 직원 18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동훈 서울새로운내과 원장은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2단계 효과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거리두기 격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용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관내등록 546명, 관외 55명 등 모두 601명으로 늘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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