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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금마면 노은교 사거리에도 사고파편이 남아 있다.
 홍성군 금마면 노은교 사거리에도 사고파편이 남아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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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서 교통사고 후 도로변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 현장 주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사고로 인한 파편이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이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홍성군 금마면 노은교 사거리와 결성면 결성 농요농사박물관 앞 등에서는 최근 잇따라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이후, 며칠이 지나도록 현장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고 있다. 사고 발생이후 시간이 꽤 흘렀지만 도로 주변은 물론이고 도로 안에도 크고 작은 파편들이 남아 있는 상태다.

충남 홍성군 결성면에 살고 있는 주민 A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아이들이 사는 마을이다"라며 "사고 이후 도로에 파편을 치우지 않고 있다. 과속차량이 많아 자칫 파편이 사람(보행자)에게 튀지나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1월 26일 기자가 직접 홍성군청에 민원을 넣어봤다. 민원 내용을 들은 홍성군청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 전달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도로 주변의 파편은 여전히 치워지지 않고 있다.
 
결성 농요 농사박물관 앞 교통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사고 파편들
 결성 농요 농사박물관 앞 교통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사고 파편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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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면 농요 농사박물관 앞 도로에 남아 있는 사고 파편들
 결성면 농요 농사박물관 앞 도로에 남아 있는 사고 파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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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마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도로를 청소할 수도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해당 도로는 과속차량이 많다. 도로 교통을 통제할 수 있는 경광봉과 같은 별도의 안전장비가 없는 주민들이 도로를 직접 청소하기에는 다소 위험한 상황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홍성군청 관계자는 "홍성군이 도로 청소까지 담당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방도의 경우에는 충남종합건설사업소에서 관리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원인들이 관련 기관까지 일일이 알아보며 민원을 넣을 수는 없다. 홍성군에 있는 도로이니 가장 먼저 '홍성군 민원실'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홍성군청 관계자는 "(민원 청취 후) 정확한 도로 위치를 물어보고 관련 기관에 내용을 전달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의 경우, 홍성군 건설교통과 도로팀에서 청소를 진행하기로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태그:#방치된 도로파편 , #홍성군 , #도로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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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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