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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은평구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정민구 기자)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은평구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정민구 기자)
ⓒ 은평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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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내년도 재정 운용에 많은 어려움 예상되지만, 감염병 예방과 대응·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생활밀착형 SOC 투자와 함께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시킬 것입니다."

지난 11월 24일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021년도 은평구 예산 편성안'을 은평구의회에 제출하면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김 구청장은 '서민경제 회복', '생활밀착형 복지', '스마트 도시', '은평형 뉴딜', '행정 투명성·민주성' 등을 언급하며 내년 예산의 핵심을 짚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에 대해 ▲ 서민경제의 회복과 지역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370억원 편성 ▲ 생활 밀착형 복지, 보건, 교육, 문화사업에 5610억 원 책정 ▲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도시 환경 조성에 900억원 배정 ▲ 미래 성장을 위한 은평형 뉴딜 사업에도 280억원 투자 ▲ 행정 전반에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1,750억원 편성 등 다섯 가지를 중심으로 언급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가장 먼저 코로나19로 악화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가계경제 회복을 위한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노력하고 지역경제에 활렬을 불어넣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방역일자리 사업 등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과 취·창업 역량강화를 위한 기업연계형 프로그램 지원,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언급했다.

또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신용보증 지원, 경영 안정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지역예술가와 함께하는 아트테리어 지원사업 및 은평사랑상품권 발행 등을 통해 재정효과가 지역 중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보호에 우선 돌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도 김 구청장은 설명했다.

복지 분야에 대해서는 공약 사업인 복지재단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으나 은평구만의 특성과 복지수요를 반영한 '은평형 복지시스템' 구축을 위해 구민도 소외받지 않는 탄탄한 지역복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최저생활보장 확대, 건강권 확보, 주거안정 지원 등 어려울 때 더 어려운 이들의 삶을 보장하고, 여성과 아동, 어르신과 장애인 등 모든 구민이 사회적 차별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 김 구청장은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는 내년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보건소 증축 및 상시 선별진료소 구축을 통해 감염병 예방관리의 최일선 기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복지와 관련해서는 김 구청장은 "일상이 학습이 되는 시민 평생학습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은평 스마트 부모교육·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의 행복한 삶의 변화를 응원하고,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참여형 공감학교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은평청소년마을 학교를 통해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소중한 터전을 가꾸어 갈 것"이라 말했다.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서 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투명한 재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반지하 주택의 주거환경 정비 방안을 마련해 주거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개선하는 등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미경 구청장은 "새장골 공영주차장 등 총 6개소 520면의 공영주차장건설을 위해 2025년까지 535억 원을 투입해 주차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생활폐기물 감량 페이백, RFID 종량기 확대 보급 등효율적인 폐기물 감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주도형 재활용품 그린모아모아 사업을 확대하여 자원 순환 인식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도 말했다.

은평형 뉴딜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스마트도시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가 금번의 위기를 뛰어넘어 새로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정 전 분야에 뉴딜정책 전환과 디지털 기반 기술 도입을 강구할 것이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전산·통신 시스템 고도화로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고 ICT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 문제의 해결법을 찾는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을 시도하겠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횡단보도 인프라 구축, 스마트 지능형 CCTV 그물망 안전체계 구축, IoT 활용 위험시설물 관리, 원격 보건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구민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설명했다.

은평구청은 청렴실천을 기본으로 신뢰받는 구정 실현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및 적극행정 추진체계를 갖추기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김미경 구청장은 "온라인 주민참여플랫폼 구축 및 공론장 운영 등 주민참여 방식을 다양화해 민관 협치를 통한 행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김 구청장은 "시범 운영 중인 주민자치회 사업을 전동으로 확대하여 주민참여 범위 확대 및 자치역량 강화를 모색하고 주민의 실질적인 자치활동 수행이 가능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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