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강원 원주시가 2021년을 '원주 마이스산업 도약의 해'로 정하고, 컨벤션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컨벤션 산업은 전시와 국제회의에 관광과 이벤트까지 포함된 복합적 산업이다. 회의, 연구회, 전시회, 문화예술행사, 체육행사 등의 유치로 인한 경제적 효과 외에도 부수적으로 창출되는 파급효과가 크다.

원주시는 지난 2015년 '원주시 관광진흥 조례'를 제정하면서 이미 컨벤션 산업을 시도했었다. 이후 한국광고pR학회, 한국보건행정학회, 한국분석과학회 등을 원주로 유치했지만 활성화하진 못했다. 원주시가 본격적으로 컨벤션 산업에 뛰어든 건 트렌드가 바뀌어서다.

최근 컨벤션 참가자들은 다양성을 추구하며, 개성 있는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로 인해 원주시와 같은 중소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수도권에서 1시간이면 원주에 도착한다. 국내선인 원주공항이 있고, 국제공항인 인천공항, 청주공항, 양양공항이 2시간 30분 이내 거리에 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전국단위 행사나 회의를 원주에서 자주 개최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게다가 캠프 롱에 국립과학관이 건립되면 의료, 과학과 관련한 행사와 회의 개최가 예상된다.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대규모 공연장, 야외공연장, 전시시설, 국제회의장,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댄싱공연장은 4천291석, 원주종합체육관은 4천594석이다. 660석 규모의 치악예술관과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도 300∼400석 규모의 대회장이 있다.

공연장은 원주종합체육관, 치악체육관, 백운아트홀이 있으며, 반곡동 옛 종축장 터에는 1천700석 규모의 공연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전시시설로는 치악예술관과 원주한지테마파크가 있고, 호텔인터불고 원주와 hdc 리조트에는 국제회의장이 있다. 호텔인터불고 원주, HDC 리조트, 베니키아문막호텔, 호텔비즈인, 오키드호텔, 시티호텔 등 숙박시설도 충분하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원주시는 오는 11일 관내 숙박시설 6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달 중 원주마이스산업 실무협의체를 구성, 컨벤션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원주시 관계자는 "실무협의체가 구성되면 회의는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하고, 숙박은 HDC 리조트에서 하는 등 업체 간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원주투데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지역언론연대는 전국 34개 시군구 지역에서 발행되는 풀뿌리 언론 연대모임입니다. 바른 언론을 통한 지방자치, 분권 강화, 지역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활동합니다. 소속사 보기 http://www.bjynews.com/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