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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민언련)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과 부동산’ 토론회에서 6?17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6월 17일부터 9월 17일까지 5개 중앙일간지(경향, 동아, 조선, 중앙, 한겨레), 2개 경제일간지(매경, 한경)의 광고 1만7427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민언련)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과 부동산’ 토론회에서 6?17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6월 17일부터 9월 17일까지 5개 중앙일간지(경향, 동아, 조선, 중앙, 한겨레), 2개 경제일간지(매경, 한경)의 광고 1만7427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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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정책에 비판적인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의 부동산 광고 비중이 일간지를 발행하는 7개 언론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민언련)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언론과 부동산' 토론회에서 6‧17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6월 17일부터 9월 17일까지 5개 중앙일간지(경향, 동아, 조선, 중앙, 한겨레), 2개 경제일간지(매경, 한경)의 광고 1만7427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간 7개 언론사 부동산 광고는 1956건으로 전체 광고의 11.22%였다. 7개 신문사 중 동아일보가 459건으로 부동산 광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조선일보가 422건, 중앙일보 395건이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의 부동산 광고 수는 7개 신문사 전체 부동산 광고의 65.3%에 달했다.

이어 매일경제 319건, 한국경제 255건, 경향신문 57건, 한겨레 49건 순이었다. 부동산 광고가 가장 많은 동아일보의 경우 한겨레·경향의 부동산 광고 수보다 7~8배 정도 많났다.

광고 유형별 비중을 확인한 결과 아파트 분양 광고가 85.7%(1675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파트 브랜드 등의 홍보는 1.9%(38건), 주택을 제외한 부동산 투자 정보도 12.4%(242건)에 달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전면 광고로 부동산 광고를 실은 횟수가 가장 많았다. 조선일보는 총 161건의 부동산 광고를 전면 광고로 실었는데 조선일보의 전면광고 비율은 38.2%로 7개 신문사의 전체 평균인 30.9%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139건의 부동산 전면 광고를 실은 중앙일보도 35.2%로 조선일보와 비슷했고, 동아일보도 30.7%를 차지했다. 한겨레는 26.5%, 매일경제 26%, 한국경제 22.7%였고, 경향신문은 15.8%였다.

임동준 민주언론시민연합 팀장은 "조선미디어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7년 12월 1일 기준 조선일보 광고 요금표를 확인해보면 전면 광고는 가장 높은 광고료가 책정되어 있다"며 "다수의 전면광고를 실은 조선일보 등은 부동산 광고를 통해 높은 광고료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임 팀장은 "부동산 광고가 신문사의 주요 광고로 자리 잡고 있고, 언론이 부동산 광고주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5개 언론사는 언론사 직접 개입한 정황이 보이는데, 언론이 부동산 보도에서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건 아닌지 감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태그:#조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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