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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화에 적응

2020년 1월에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생활의 대부분은 작년과 다른, 비 대면 생활이 일상이 되었다. 또한 계속해서 확진자가 느는 추세로, 거리 두기는 더욱 강력해졌다. 금방 끝날 줄만 알았던 이 상황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확산 방지로 인한 거리 두기는 어느새 습관이 되어가고 있고, 마스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하여 적응이 어려울 것 같던 바뀐 생활패턴은 어느새 익숙해졌으며, 자연스러운 일상생활이 되었다.
 
항균필름 부착된 엘리베이터 모습이다. 항균 필름으로 인해 점자를 구분하기 어려운 현실을 담았다.
▲ 항균필름 부착된 엘리베이터 모습  항균필름 부착된 엘리베이터 모습이다. 항균 필름으로 인해 점자를 구분하기 어려운 현실을 담았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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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의 뒷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힘쓰고 있다. 거리 두기, 손 소독제, 마스크, 엘리베이터 항균 필름 등을 통해 코로나 예방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장애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의도치 않게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면서 입 모양이나 사람들의 표정으로 해석하는 청각장애인들은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마스크가 개발되었다. 하지만 아직 보편화하지는 않았고 일반 마스크의 가격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다. 

또한 시각장애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위해 부착해 놓은 엘리베이터 항균 필름으로 인하여 점자를 확인하기 어렵다. 엘리베이터를 보면 바이러스 확산 방지로 사람들의 손이 닿는 곳에 부착한 장소가 많다. 항균 필름은 생각보다 두껍고, 자주 교체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점자로 층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에는 파주 법원읍 장애인시설에서 12명이 코로나 19에 집단 감염되었다. 장애인 시설은 사람들과 접촉이 빈번하기 때문에 코로나 확산 위험이 크다. 하지만 시설을 쉽게 중단하기는 어렵고 이를 위한 대책도 미흡하다.

집단감염이 우려되어 학교와 복지관, 장애인들을 위한 돌봄 교실, 복지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기도 한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꾸준한 재활 치료를 받기가 어려워졌다.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우울증 환자도 늘었다. 또한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도 집단 감염이 심해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재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사회적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코로나19 방지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들은 적응 기간을 충분히 두고 시행되지 않아 지금도 불편함을 양산하고 있다. 

차별을 줄이기 위한 노력

우리 사회가 끝없이 연구해야 할 과제는 차별 없는 사회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관심이 필요하다. 불평등한 사회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예방 대책으로 인하여 바뀐 생활 모습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아직도 혼란을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예방 대책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세세한 부분을 연구하며 개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태그:#코로나, #거리두기, #예방,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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