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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2021.1.9
▲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차 회의서 발언하는 김정은 지난 8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2021.1.9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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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11일 오전 8시 10분]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10일) 열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현 시대의 가장 걸출한 정치 지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높이 모신 것은 우리 당과 인민이 받아 안은 행운 중의 행운이고 더 없는 대경사이며 우리 식 사회주의승리의 결정적 담보를 마련하고 창창한 전도를 기약하는 거대한 정치적 사변으로 된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당규약을 개정해 기존의 당 위원장 체제를 비서 체제로 5년 만에 환원한 바 있다. 비서제 환원의 배경에 대해 북한은 "비서제는 최고 형태의 정치 조직으로 당의 권위를 철저히 보장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직책이었던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빠졌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명단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약진이 눈에 띤다.

조용원은 기존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박봉주 당 부위원장을 대신해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됐다. 상무위원회는 김 위원장 및 기존 위원 최룡해, 리병철, 김덕훈 등 총 5인으로 구성됐다.

조용원은 또 당 중앙위원회 비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임명됐다. 박봉주 당 부위원장은 모든 당 직책에서 물러났다.

북한 외무성의 대미 라인인 최선희 제1부상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내려 앉았다.

리선권 외무상은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를 유지했고, 장금철 당 통일전선부장은 부장 명단에 빠져 교체된 것으로 관측된다.

태그:#김정은, #8차 당대회, #김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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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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