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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21.1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추이(1.15 오후 5시 기준)
 2020.12~2021.1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추이(1.15 오후 5시 기준)
ⓒ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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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수지산성교회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도 10명 안팎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가족 간 감염 비율이 높은 데다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내 산발적 감염이 여전한 상태다.

용인시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8일 이후 최근 1주일(1.9~15 오후 5시 기준) 동안 7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관외 등록 121명 포함)는 14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9명(역학조사 진행 중 제외)은 수지산성교회와 관련이 있다. 확진자 수는 적지만 기흥구 요양원과 처인구 제조업체, 부산 종교모임 관련 확진자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나마 신규 확진자는 전주(209명)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최근 1주일 중 이틀(11·14일)은 지난 2020년 12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그러나 78명 중 무증상 확진자가 절반이 넘는 42명(53.8%)에 달해 지역사회 내 전파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15일 현재 기준으로 1월 전체 확진자(306명)의 46.7%(143명)가 '조용한 전파자'로 불리는 무증상 확진자다.

한편 시는 12일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전하면서 1월 5일~12일 관외 8명을 제외한 104명의 추가 확진자 가운데, 수지산성교회 등 집단감염 58명, 가족 간 감염 24명, 확진자 접촉과 직장 내 감염 각각 2명, 해외 유입 5명, 역학조사 진행 중 13명이라고 밝혔다.

수지산성교회 관련 검사 대상자 중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 두절 등으로 경찰에 위치정보 제공을 요청한 대상자가 295명에 달해 수지산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지난해 12월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기흥구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 등 34명의 전수검사 결과 16명이 양성, 1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요양원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를 유지하고, 추가 감염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2일 SNS를 통해 "교회, 요양원 등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여전히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이 지금까지 힘들게 지켜온 방역 전선을 한순간에 무너트릴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15일 오후 5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관내 등록 1291명, 관외 121명 등 141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397명이 격리됐고, 894명은 격리에서 해제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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