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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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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해난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 전국 처음으로 '해양안전지킴이'가 시행된다.

경남도는 매년 계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크고 작은 해난 사고의 예방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해양안전지킴이' 활동을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양안전지킴이는 해양경찰, 해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수산관련기관(단체), 민간선장 등 해양안전분야 관리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다.

창원시,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연안 7개 시.군별로 2~5명씩 총 30명을 선발해 시행된다.

해양안전지킴이는 오는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고, ▲어선원 대상 안전 지도.교육과 홍보, ▲낚시승선원대상 안전 지도.교육과 홍보, ▲중앙과 지자체, 유관기관 안전관련 교육 참여와 지원, ▲어선(낚시어선 포함) 안전점검, ▲시군담당부서의 해양안전 지시사항 수행 관련 업무를 한다.

경남지역 어선은 2019년 기준 1만 3850척으로 전국의 21.0% 차지하고 있다. 경남의 어선사고 발생 건수는 2016년 67건, 2017년 99건, 2018년 63건에 이어 2020년 115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그동안 어선사고 발생 감소를 위해 2015년부터 '어선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어선 안전장비 지원사업과 해양안전지킴이 사업을 병행 추진하여 어선안전 기반 확충과 어업인 안전의식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이인석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선 사고는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사고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어선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어선안전관리 문화 정착에 앞으로 활동할 해양안전지킴이들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과장은 "앞으로 채용되는 해양안전지킴이는 어선안전의 제일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기에 자긍심을 가지고 맡은 임무를 적극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그:#경상남도, #해앵안전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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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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