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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고성보건소 사무실에서 1월 15일 있었던 '생일축하 파티' 사진.
 경남 고성보건소 사무실에서 1월 15일 있었던 "생일축하 파티" 사진.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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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보건소 직원들의 이른바 '생일 축하 파티 사진'과 관련해 "자체 감사보다 행정안전부 감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서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 직원들의 사기를 꺾지 말아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생일 축하 파티 사진'은 지난 15일 고성군보건소 사무실에서 벌어진 장면이 담긴 것으로, 사진에는 과일상, 케이크, 떡, 꽃바구니 등이 놓여 있었다.

사진에는 보건소장의 생일 축하 펼침막이 있고, 10여명의 직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 있다. 이에 대해 한 고성군의원은 "5인 이상 모임 금지 위반"이라했고, 사진이 SNS를 통해 전국으로 퍼졌으며, 언론에서 보도가 되면서 논란으로 빚어졌다.

백두현 군수는 25일 오전 '현안 설명'을 통해 "보건소 상풀이 겸 생일파티"에 대해 설명했다.

백 군수는 "22개의 상을 받고, 추가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상 포함 3개를 더 받은 상풀이를 겸한 생일파티는 보건소 직원들의 자발적인 진행으로 추진되었다"며 "유출되었던 사진은 코로나19 대응 영상회의를 마치고 온 보건소장이 사무실에 들어와서 음식을 보고 '이게 뭐꼬' 확인하는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었다"고 했다.

백 군수는 "3분여 짧은 시간 동안 진행하고 정리하는데 대략 10분이 소요됐다. 경비는 개인 부담했고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며 "사적모임으로 볼 경우 인원초과에 해당되지만 음식은 개별포장되어 있어 그 자리에서 먹지 않고 점심시간에 각자 먹었음을 확인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 군수는 "코로나19 선제 대응을 위해 진주에서 출퇴근하는 모든 공무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끔 하고, 진주에서 사적모임을 자제하도록 지시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왜냐면 여러분들로 인해 고성군민이 불안해 하면 안되기 때문이었다. 그때 진주 출퇴근 공무원들이 '군수님 우리가 죄인입니까?'라고 물었고 저는 '예 죄인입니다. 왜냐면 당신들은 공무원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백 군수는 "보건소 생일파티의 건도 원래는 고성군 자체감사 대상이지만 군민들을 불안케한 점. 전국적으로 고성군을 망신시킨 점 등은 자체감사 보다 행정안전부 감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 이유는 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 방역에 있어 최일선에 있는 공무원 공무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가지 부탁드린다"고 한 백 군수는 "행안부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고성군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 직원들의 사기를 꺾지 말아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로 마음 고생 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이 이전에 해왔던 대로 군민의 건강을 위해 더 노력하고 또한 곧 있을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유포와 관련해, 백 군수는 "결과적으로 고성군 망신만 시키지 않았느냐. 당신(의원)이 원하는 것이 진정 고성군 망신이냐"며 "제가 해결할테니 저는 그 의원처럼 하지 않는다"고 했다.

백두현 군수는 "이유불문하고 이번 일로 군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진상조사를 벌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고성군지부는 "같은 사무실 내에서 직원 간 업무를 위한 모임은 방역수칙 위반은 아니다"며 "생일축하모임이 강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아무리 직원 간 축하와 격려의 자리였다고 하더라도 꽃다발과 현수막은 관행의 정도를 넘어서는 과도한 것으로 보이며 시정이 요구된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군민입장에서 좀 더 자숙했어야 했다"고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21일 인지해 감사를 했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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