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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위힌한 다니엘 국제학교에 대한 합동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 문 걸어 잠근 대안학교 25일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위힌한 다니엘 국제학교에 대한 합동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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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전광역시에서 127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가운데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같은 IM선교회가 기숙형 미인가 대안학교를 운영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25일 방역 당국이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안군은 25일 오전 긴급 방역단을 구성, IM선교회 소속 다니엘 TCS 국제학교를 방문했다. 이에 기숙사에 머물던 87명의 학생과 교사, 학교 종사자 20명 등 총 107명에 대한 긴급 항체 검사를 실시했다.

허종일 태안군보건의료원장은 "50여 명이 기거하는 줄 알고 갔으나 현장에 가보니 87명의 학생들과 종사 등 107명의 검사를 실시했다"며 "현장에서는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으나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오는 오늘(25일) 밤늦은 시간까지 긴장 속에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두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다니엘 TCS 국제학교는 수원의 대형 교회인 M교회의 수양관을 임대해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4시경 실시된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와 태안교육지원청의 합동조사에서 태안군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검체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방학 이후 코로나19가 잡힐 때까지 학교 운영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도 "미인가 학교에 대한 관련 법규가 미비한 상황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학교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선제적으로 검체 검사를 의뢰했다"며 "27일 아이들이 방학에 돌입하면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검사를 해서 보낼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태그:#IM선교회, #미인가 국제학교,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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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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