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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나들목 입구인 소토리 일대에
6층 규모 장례시설 건축허가 신청
"양산 관문이자 주거지, 안 될 말"


양산나들목(IC) 입구에 장례식장이 들어서는 문제로 상북지역이 들끓고 있다. 주민들이 양산 관문이자 상습정체 구간에 장례식장 신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에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양산시 등에 따르면 상북면 소토리 502-17 일대 4천871㎡에 지상 6층 규모 장례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건축허가서를 지난 19일 접수했다. 이후 지난 24일 상북면 소토리 와곡마을 주민들은 '양산나들목 장례식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대위는 "양산 관문이며 교통요지인 양산나들목 입구에 혐오시설인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도시 이미지가 실추된다"며 "더욱이 해당 지역은 와곡1ㆍ2마을 196가구 422명이 사는 주거지역으로 시민 기본권인 주거환경을 해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습적인 차량정체도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양산나들목은 구조적 문제와 많은 교통량으로 상습정체는 물론 사고위험까지 큰 상황"이라며 "여기에 주차대수 100여대 이상인 대형 장례식장이 들어선다면 교통지옥으로 내몰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교통환경영향평가 시행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장례식장 신축 허가 신청을 불허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양산시장, 양산시 건축과, 양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아울러 양산나들목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오는 28일부터 양산시청과 양산나들목 등에서 반대 집회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양산지역에는 현재 양산장례식장을 포함해 양산부산대병원ㆍ서울요양병원ㆍ웅상중앙병원ㆍ신세계병원ㆍ해인병원ㆍ새웅상요양병원 등 7곳의 장례식장이 운영 중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 (엄아현)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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