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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OCI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를 활용해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28일 광양시에서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OCI 김택중 사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등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광양시 장형곤 경제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이 ‘피앤오케미칼’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이 ‘피앤오케미칼’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박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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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OCI와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반도체 산업에 필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산업 경쟁력의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사장은 "포스코케미칼은 비즈니스 파트너인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해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협력사와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사회문제 해결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언제나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OCI 김택중 사장은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국내 전자산업 공정에 필수적인 소재로 전자업체들의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로 초고순도 과산화수소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피앤오케미칼이 이러한 시장환경의 변화를 기회로 삼고 고부가가치 극대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과산화수소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과산화수소 생산 합작법인이다. 2022년 5월 공장이 완공되면 연 5만톤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은 원료를 공급받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의 광양시 태인동 4만2천㎡ 부지에 들어선다.

전라남도와 광양시는 2020년 10월부터 피앤오케미칼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피앤오케미칼’ 생산공장 착공 ‘피앤오케미칼’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 ‘피앤오케미칼’ 생산공장 착공 ‘피앤오케미칼’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 박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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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오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를 원료로 과산화수소를 제조한다. 광양제철소의 코크스오븐가스(Cokes Oven Gas, COG) 배관망을 생산공장에 연결하고 수소를 정제·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LNG(천연가스) 추출 방식과 비교해 원료비가 낮고 수소 추출을 마친 코크스오븐가스(COG)를 다시 제철소에 공급해 재활용하기 때문에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과산화수소(H₂O₂)는 표백제, 산업용 세정제 등으로 널리 쓰이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멸균 소독제로도 사용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용에는 메탈 함량을 10ppb(part per billion, 10억분의 1)에서 1ppt(part per trillion, 1조분의 1)까지 줄인 고순도로 정제된 제품이 사용된다.

특히 피앤오케미칼이 생산하는 과산화수소는 고순도 전자급으로 반도체 생산 공정의 세정을 위한 필수소재로 사용된다. 반도체 제조사들의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과 기술 발전에 따른 공정 단계 증가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과 OCI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포스코케미칼은 철강공정 부산물로 고부가가치 소재를 생산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이차전지소재와 더불어 종합화학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게 됐다. 또한 OCI도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하며 1979년부터 운영 중인 과산화수소 사업에서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양사는 2019년 4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석탄화학 분야에서의 원료와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긴밀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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