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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8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낙마한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전 의원(왼쪽)과 2019년 금품수수 혐의로 자진사퇴한 국민의힘 박재완 전 의원(오른쪽)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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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보은군 재보궐선거에 대해 책임지고 무공천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는 보은군에서만 세 번째 치러지는 재선거로 민심을 배신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은군은 지난 2018년 제11대 충북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전 의원이 당선됐지만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낙마했다. 

이 후 지난해 11월 재선거에 당선된 국민의힘 박재완 전 의원이 금품수수 혐의로 자진사퇴하면서 세번째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충북참여연대는 "두 번의 선거를 거치며 군민의 정치에 대한 피로감과 정치혐오감만 키웠을 뿐 아니라 수개월 의정공백으로 인해 피해는 군민의 몫이 됐다"며 "두 당이 무공천을 선언해 재선거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손해는 지역주민에게 돌아간다"며 "이번만큼은 지역주민을 위해 발 벗고 일하며 목소리를 대변해 줄 도의원을 선출하자"고 군민에게 부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월 1~2일, 국민의힘은 8~9일 후보자 추천 공모를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