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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류종화 진보대학생넷 인천넷 회원이 피켓팅을 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류종화 진보대학생넷 인천넷 회원이 피켓팅을 하고 있다
ⓒ 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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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곧 풀리는 듯하더니 한 차례 눈과 함께 다시 한 겨울로 돌아가 버렸다. 추위에 사람들도 몸을 한껏 움츠리며 지나가는 광화문 거리에서, 핫팩을 손에 쥐며 꼿꼿하게 1인 시위를 진행한 국가보안법 폐지 수요 행동 열 번째 주인공 진보대학생넷 인천넷 류종화 회원을 만나보았다.

광화문 거리에서 1인 시위를 마치고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어떻게 국가보안법 폐지 1인 시위에 참여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진보당 당원이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그의 모습에서 진보당원으로서의 자부심이 엿보였다. 이어 앞서 했던 사람들의 기사를 보면서 나도 한 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시위인 만큼 진중하게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진보대학생넷 류종화 회원이 (우) 1인 시위가 끝난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질문자는 전민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회 집행팀 (좌).
 진보대학생넷 류종화 회원이 (우) 1인 시위가 끝난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질문자는 전민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회 집행팀 (좌).
ⓒ 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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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가보안법이 폐지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국가보안법은 한반도의 평화 흐름을 막는 걸림돌"이며 "국가보안법은 양심을 지키게 하는 법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을 억압하기만 하는 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영동 대공분실의 방문 경험도 이야기하며 "이한열 열사께서도 크게 보면 국가보안법의 피해자이시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피해를 받는 분이 없어야 되고 사상의 자유도 보장되지 않는 나라가 평화를 논할 수가 있나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대학생들에게 어떻게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설득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류종화 회원은 "남영동에 갔다 오면 생각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국가보안법이 아직도 한국 사회를 옥죄고 있다는 것을 두 눈으로 똑바로 본다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 사람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살면서 국가보안법의 영향을 받는다고 느껴봤냐는 질문에는 사실 국가보안법은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에게 지금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 그의 생각. 특히나 통일을 지지하는 그의 생각에 큰 걸림돌을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보안법이라고 말했다. 국가보안법 폐지 없이는 통일은 없다는 그의 생각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계속 1인 시위에 참여해줬으면 하는 그의 바람을 밝히며 진보대학생넷 인천넷 류종화 회원과의 인터뷰를 마친다.

아래는 공식질문인 국가보안법 오행시

국:민들은 알고있습니다.
가:해자가 누구인지
보:고자 하면 누구든지 볼 수 있습니다.
안:보를 핑계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법:은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 적폐입니다.

태그:#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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