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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9시 30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금강유역 물관리종합계획 마련을 위한 수계별 1차 토론회가 있었다. 금강유역을 4개 권역(금강권역, 만경강 동진강권역, 삽교권역, 금강서해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토론회중 첫 번째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맹승진 금강물관리위원회 간사가 물관리종합계획 수립 용역 방향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한 뒤, 용역을 맞은 한국물환경학회 김이형 교수가 용역 수행 계획과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금강유역 물관리종합계획은 물과 관련된 최상위 계획인 국가물관리 종합계획의 유역단위 계획이다. 국가물관리종합계획은 이미 수립돼 심의 중에 있다. 환경부는 이를 기초하여 유역별10년 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과거 물관리종합계획에 비해 이번에 구상 중인 물관리종합계획은 자연성 회복이라는 가치를 담아 내는 계획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하고 있다. 
 
토론회 전경
 토론회 전경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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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진행한 김이형 교수는 현재 금강유역에서 진행되는 갈등 현황과 수질, 수문 데이터 등을 취합해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종합계획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관리종합계획에 대해서는 향후 보고회 6회, 공청회 8회, 워크샵 4회를 진행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김 교수는 금강유역의 하천 중 도시의 하천관리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대전의 사례를 들었다. 대전시는 건천화율이 100%이며 불투수면적율 20.97%, 물순환율 82.48%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매일 약 60만 톤의 하수가 하천 말단에 방류돼 물 재이용율이 4.7%라며, 하수처리장의 도심지 분산 조정을 통한 재이용 확대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강유역 물관리종합계획 마련을 위한 토론회 보고서
 금강유역 물관리종합계획 마련을 위한 토론회 보고서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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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수는 도시의 문제나 농업용수와 과도한 보시설 등의 다양한 문제를설명하면서, 현재 정책방향의 변화와 흐름에 맞추어 계획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물관리종합계획은 물과 관련한 최상위 계획이기 때문에 지자체 등의 물관리 정책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다양한 시민의견 뿐만 아니라 국제적 흐름과 기후위기 등의 흐름도 반영 해달라는 토론자들의 요구도 있었다. 아울러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금강의 3개보 처리에 대한 방향이 결정됐기 때문에 물관리 종합계획에 반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10년의 물관리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획이니 만큼 구시대적인 흐름이 아니라 미래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이끌 수 있는 계획으로 마련되기를 바란다. 

태그:#금강유역, #대전환경운동연하, #물관리종합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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