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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18개 시군 중 양구군을 제외한 17개 시군의회의가 해외연수 예산을 책정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의회와 정선군의회, 삼척시의회가 반납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나머지 15개 시군의회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해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의당 강원도당(위원장 임성대)은 10일 해외 연수예산을 책정한 도내 17개 시군의회의 '예산반납 계획'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결과, 정선군의회와 삼척시의회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군의회는 구체적인 반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당은 구체적으로 "강릉시의회는 정보 부존재라는 어처구니없는 답을 했고, 횡성군의회와 속초시의회는 당당하게 현재 반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원주시·철원군·양양군의회는 논의 중과 미정, 협의라는 막연한 답변을, 춘천시의회는 반납 예정이라는 단어로 반납 의지만 보였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이 발표한 내용을 재정리한 도표
 정의당 강원도당이 발표한 내용을 재정리한 도표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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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코로나 시대 도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시군의회는 결국 도민들에게 외면당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더 이상 미적거리며 눈치 보지 말고 관련 예산을 전액 반납하고 도민에게 사과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릉시의회는 이에 대해 "당초예산에 편성된 국외여비 중 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주요 국제행사 추진에 필요한 필수경비를 제외한 모든 국외여비예산을 반납할 계획"이라며 "정의당 강원도당의 시군의회 국외여비 반납계획청구 건은 현재 논의 중인 사항으로 공문 등 구체화된 정보가 존재하지 않아 '정보부존재'로 답변했다.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태그:#강릉, #춘천, #원주, #강원,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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