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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올해 2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버스정류소에 공공와이파이 등을 설치하는 한편 냉·난방 시설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사진은 개선된 버스승강장 모습.
 인천시는 올해 2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버스정류소에 공공와이파이 등을 설치하는 한편 냉·난방 시설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사진은 개선된 버스승강장 모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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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LED조명 아래 공공 와이파이로 편안하게 인터넷에 접속하고, 에어송풍기에 온열의자까지 갖춘 쾌적한 장소. 확 달라지는 인천 버스정류장의 풍경이다. 674개 정류장이 신설되거나 교체된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올해 2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버스정류소에 공공와이파이 등을 설치하는 한편 냉·난방 시설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31일 205개 노선이 새롭게 개편됨에 따라 올해 674곳의 버스승강장을 확대 설치한다. 인천시에서 500곳, 군·구에서 124곳,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50곳의 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버스승강장을 매년 120개 가량 설치해 오던 것에 비하면 5배 이상 확대 설치하는 것이어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 버스승강장은 지난해 3843곳에서 올해 4517곳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승강장에는 버스정보안내기(BIT) 300대 뿐만 아니라 공공 와이파이도 950곳에 함께 설치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버스정보안내기는 신규 승강장에 200대를 설치하고 노후안내기는 100대를 교체할 방침이다. 공공 와이파이는 3500여 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인천시의 모든 시내버스에는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있다.

버스승강장에 냉·난방 편의시설물도 확대 설치된다. 우선 여름에는 폭염에 대비하고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버스승강장 45곳에 에어송풍기와 67곳에 온열의자 등을 설치해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일부 정류소는 고정식가림막 승강장으로 제작돼 내부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이밖에도 이용이 많지 않아 시설이 낡거나 전기 인입이 제한된 승강장 45곳에는 LED 조명시설을 새롭게 설치한다. 노후된 350곳의 버스표지판을 표준디자인 표지판으로 교체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혼잡한 28개소 정류소 노면에는 한줄서기 유도 표시를 설치한다.

인천시가 사업비 85억 원을 투입하는 승강장 500곳 설치 사업은 지난 15일 업체를 선정했고, 오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버스정보안내기 설치는 36억 원을 들여 오는 5월에 공사를 시작해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오는 8월에 착수해 12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정두 인천시 교통국장은 "지난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다소의 불편함을 감내하고 빠른 기간 내에 안정될 수 있게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올해 버스승강장과 버스정보안내기를 크게 늘려 버스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버스정류장, #버스승강장, #공공와이파이, #에어송풍기, #온열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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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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