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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3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 불허, 현대재벌 특혜반대, 경남지역경제 살리기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3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 불허, 현대재벌 특혜반대, 경남지역경제 살리기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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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3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 불허, 현대재벌 특혜반대, 경남지역경제 살리기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3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 불허, 현대재벌 특혜반대, 경남지역경제 살리기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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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장례식'을 열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신상기)는 31일 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 불허, 현대재벌 특혜반대, 경남지역경제 살리기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2019년 1월 30일 대주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매각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았다. 현재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거제시는 지난 2~3월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고, 현재까지 11만명이 참여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지난 29일 서명부(복사)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중앙당에 각각 전달했고, 4월 안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낼 예정이다.

대우조선지회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한 김경수 지사의 입장 발표를 요구하며 3월 3일부터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도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매각 발표에 대해, 대우조선지회는 "조선산업 발전은커녕 거제, 경남, 부산지역의 조선기자재 벨트 붕괴로 인한 경남지역의 경제파탄과 조선산업의 동반몰락이 우려되는 잘못된 결정이자 특혜매각"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날 집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의자 99개만 놓고 진행되었다. 트레일러에 설치된 무대에는 '근조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노동자들은 갖가지 구호를 적은 '조기'를 들고 있었으며, 상복을 입기도 했다.

노동자들은 '근조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쓴 관을 들고 있었다. 사회자인 강웅표 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장은 "오늘 노동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장례식을 치르는 이유를 알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집회에서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문재인 정부가 촛불정권이라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민심을 떠난 본질을 알아야 한다"며 "촛불 정권에 기대를 했지만 사회 곳곳에서 부조리, 불공정은 그대로다"고 했다.

그는 "국회 180석을 몰아주었지만 여당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 기득권, 자본, 재벌의 이익을 지키는 일만 하고 있다. 반면 노동정책은 후퇴다. 많은 노동자들의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그는 "매각에 찬성과 반대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2년간 방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거제만의 문제가 아니라 창원과 경남 전체의 문제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했다.

신상기 지회장은 "이명박·박근혜정부 때 매각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과거 정부에서는 조선산업이 사양산업이라 했지만 아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매각을 밀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2년 전 매각 발표할 때 당사자들은 몰랐다"고 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장례식을 치른다는 것은 인연을 끊는다는 말이다"며 "경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은 우리랑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이 아니다. 서로 다른 관계에서 투쟁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고 했다.

하원호 대우조선해양매각반대경남대책위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1년도 안 남았다. 더 이상 대우조선해양을 가지고 장난치지 말고 매각 중단하라"고, 강학도 거제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정부가 이야기한 공정이 실종된 것"이라고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매각이야말로 정부 스스로 국내 조선산업을 사양화시키는 자책골 정책이며, EU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들이는 것이 산업 스파이와 다를 바가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했다.

이어 "반대로 왜 이렇게까지 현대재벌 총수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지, 대우조선 매각철회를 넘어 공수처 등 특별기구를 통해 낱낱이 밝혀내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명운동에 대해, 이들은 "코로나19의 상황과 3주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 매각반대 11만 시민서명의 결과는 김경수 도지사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내 공정위의 기업결합 불허와 정부의 대우조선 매각 철회에 적극 나설 것을 명령하고 있다"고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김경수 도지사와 집권 여당은 대우조선 특혜매각 철회를 선포하고 적극 앞장서라", "대우조선 특혜매각 철회하고 현대재벌 유착관계 책임자 처벌에 공수처를 가동하라"고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창원광장을 돌아 경남도청까지 거리행진했다. 신상기 지회장은 이날 경남도청에 들어가 박종원 경제부지사에 11만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3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 불허, 현대재벌 특혜반대, 경남지역경제 살리기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신상기 지회장 발언.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3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 불허, 현대재벌 특혜반대, 경남지역경제 살리기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신상기 지회장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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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산업은행,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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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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